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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저소득층 대학생 학비 보조금, 여름 학기에도 지원된다




<앵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에게 지원되는 학비 보조금을 여름학기에도 지급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주지사는 저소득층 대학 등록금 수혜 기준을 연소득 8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늘이는 등 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학 학자금 지원액수를 크게 증액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5일 저소득층 가정 대상으로 지급되는 학비 보조금(Tuition Aid Grants, TAG)지급이 올해부터 여름학기에도 지급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뉴저지주의 학비 보조금은 그동안 봄학기와 가을학기 수강 대상자만 지급받을 수 있었지만 이 날 주지사의 서명으로 2023년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약 9,500 여명의 뉴저지 대학생들이 학비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뉴저지주 학비 보조금, TAG은 학생들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지급 기준이 상이한데 럿거스대와 로완대 등 공립대(public research universities) 재학생 기준 1년에 최대 1만344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인문학 중심의 공립대학인 뉴저지칼리지(College of New Jersey)에 다닐 경우 연 최대 896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학 학비 보조금에 대한 예산을 1,500만달러 증액한 4억 9,200만 달러가 되도록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약 2만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비 보조금에 증액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뉴저지주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 New Jersey College Promise 에는 1억 3,400만달러를 배정해 저소득층 대학 등록금 수혜 기준을 연소득 8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늘이고 기존 학비 보조금 지원 액수도 증액 시킬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인서트: Governor Phil Murphy>


뉴저지주의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인 칼리지 프라미스는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4년제 주립 대학에 대한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소득 6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게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연소득 65,001달러에서 8만달러 이하의 가정일 경우 학비의 50%를 지급합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4년제 주립 대학 3학년으로 편입했을 경우 연소득 65,000달러 이하의 가정의 대학생은 3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비 전액이 지원되고 연소득 65,001달러부터 8만달러 이하 가정의 대학생인 경우 3,4학년 등록금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학생이 지불하는 등록금은 연 7,500 달러 내로 제한합니다.

뉴저지 고등교육 학생 지원 위원회(New Jersey Higher Education Student Assistance Authority) 대표 대이빗 소콜로우(David J. Socolow)는 주지사의 예산안대로 칼리지 프라미스 수혜 자격의 연소득을 10만달러로 높일 경우 연방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수의 학생들이 주정부로부터 등록금을 받게 돼 부채를 신경쓰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약 56,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뉴저지 칼리지 프라미스의 첫번 째 혜택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 면제 혹은 할인 혜택을 받았으며 뉴저지 공립 대학 3,4학년 학비 면제 및 할인 프로그램의 경우 14,000 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습니다. 올해 약 3만여명의 학생들이 뉴저지 칼리지 프라미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며 주정부는 학자금 부채 없이 졸업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높이고 고등교육 확대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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