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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위탁가정 대학생 지원 대폭 확대



<앵커> 앞으로 뉴욕시 위탁 가정 대학생들은 기존 재정지원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숙식을 포함해, 연간 최대 1만 5천달러의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컬리지 초이스'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원하는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에서 위탁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이 대폭 늘어납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4일, 뉴욕시가 위탁 가정의 청소년을 위해, 재정지원이 보장되지 않는 대학비용을 포함해 주거 및 기타비용까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College choice'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시 아동서비스국은 대학에 재학중인 위탁가정 청소년들에게 재정지원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숙식 외에도 연간 최대 1만 5천달러까지 등록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식비 및 교통비, 의류비 등에 사용 가능한 지원금이 매일 60달러씩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 혜택은 대학 졸업 후 최대 6개월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애덤스 시장은 '컬리지 초이스'는 위탁 가정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비용에 상관없이 대학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학생들도 그들의 성공 기회가 통제 불가능한 요소에 좌우되서는 안된다며, 위탁 가정 학생들도 교육비를 걱정하지 말고 커뮤니티 칼리지, CUNY, SUNY, 아이비리그 등 그들이 꿈꾸는 학교에 다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9년, 'Fair futures' 프로그램을 통해 위탁 가정에 있는 수천명의 11~21세 청소년들이 전담코치 및 교사를 제공받아왔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애덤스 행정부가 대상연령을 21~26세까지로 확대함에 따라 모든 위탁 가정의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위탁양육 아동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회 서비스기관인 뉴욕 파운들링(New York Foundling)도 학생들에게 개인교습, 진로상담 등 기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댄하우저 뉴욕시아동서비스국 커미셔너는 "뉴욕시는 위탁 가정에 있는 젊은층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으며, 컬리지 초이스 프로그램은 그 중 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위탁 가정에 있는 학생들도 재정적인 악몽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그들이 원하는 대학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성공의 길을 오르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번 학기, 컬리지 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시의 약 23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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