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퀸즈 지역의 우편물 도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은 뉴욕시경 104구역 경관들과 함께 우편물 도난 방지를 위한 지침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퀸즈를 포함한 뉴욕시 전역에서 우편물 절도가 증가함에 따라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편물 도난 방지 및 보호 지침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인서트: Congresswoman Grace Meng>
멩 의원은 지난 1년간 중요한 문서나 체크, 신용 카드 정보 등을 우편물 분실로 도난 당했다는 민원을 수백 건 접수 받았다고 전하면서 우편물 분실로 체크 세탁을 통해 수 천 달러의 손해를 입은 주민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USPS가 공개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전화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보낸 42달러 금액의 체크를 우편물 절도로 빼돌린 범죄자들이 수표를 위조해 무려 7,000달러나 피해자의 계좌에서 빼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날 멩 의원과 기자회견을 함께 한 뉴욕시경(NYPD) 104구역 총 책임자 캐빈 콜먼(Kevin Coleman)부 검사관에 따르면 최근 퀸즈 마스피쓰(Queens Maspeth)인근에서 주민들의 우편물을 다량 훔친 2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이들은 끈적한 접착 물질이나 강력 테이프를 이용해 우편함의 봉투를 훔치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절도범들은 우체통이나 우편함에서 훔친 수표 등을 이용해 고가의 물품 구입 대금을 지급하거나 은행 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하는 등 2차 범죄를 이어갔습니다.
USPS 뉴욕 부서 및 뉴욕시경이 공개한 우편물 절도 범죄 예방 지침으로 우편물을 가능한 빨리, 매일 수거할 것과 함께 수령해야 할 신용카드가 분실되거나 도착하지 않을 경우 바로 신고할 것, 그리고 우체통이나 우편함 주변에 접착제나 테이프 등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할 것 등이 포함됐습니다.
뉴욕시경은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지인에게 우편물 수거를 맡기고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 배달을 일시 중단하거나 보관서비스 받을 것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가능하면 체크는 우편으로 보내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C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0년 한 해 동안 190억 장의 체크가 우편을 통해 보내졌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이 수는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34억장에 달하는 체크가 우편을 통해 배달되고 있으며 이는 범죄자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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