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초읽기, 운전자 혈중 대마 농도 체크 개발 전무




<앵커> 뉴저지에 이어 뉴욕주에서도 175개의 소매점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시행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가 운전자 혈중 대마 농도를 체크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 교통사고 부상자가 6% 증가했고 사망자는 4% 증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주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수주 내로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대마초를 피운 후 운전 대를 잡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욕 포스트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는 최대 175개의 소매점을 대상으로 몇 주 내에 마리화나 판매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지만 현재 표준화된 운전자 혈중 대마 농도 테스트가 없어 이를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최근 진행한 마리화나 교통사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마가 합법화된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오리건, 콜로라도, 네바다 등 5개 주에서 대마 합법 후 차량 추돌 사고로 인한 부상은 6%가 증가했고 사망자는 4%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주 보건국은 “ 현재 대마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는 지 테스트를 하는 방법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시행 후 대마에 취해 운전하는 빈도가 증가할 것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마 성분 중 향정신성 효과가 가장 큰 물질은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이라고 불리우는THC 성분이며 이는 뇌의 일부를 극도로 활성화시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대마초 한 모금만으로도 THC 농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THC 농도는 대마초 흡연 중에 정점을 찍고 흡연 뒤 3~10분 동안 농도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마가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위험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마가 운전자의 반응 속도와 판단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으며 대마 다량 흡입 시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 자문기구인 약물오남용예방센터(CCSA)는 지난해 “대마 흡입 후 운전 속도와 차선 변경 빈도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주 사법 당국은 대마 관련 교통 안전 법규를 정비하지 않고 마리화나를 합법화 시킨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낫소 카운티 지방 검사 앤 도넬리(Anne Donnelly)는 “ 뉴욕주에 이미 대마 흡연 직후 운전을 하거나, 혹은 운전 중 대마 흡연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서 “고속도로나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 사이로 대마 냄새가 나는 광경을 흔히 목격하게 되는데, 대마초를 피운 후 운전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마에 취한 운전자를 단계별로 평가하고 위험 수위를 표준화 하는 것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에 앞서 완료됐어야 하는 필수적인 안전 장치였다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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