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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확산세, 맨해튼 일부 지역 양성률 20% 이상



<앵커> 한동안 주춤했던 코비드19이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맨해튼 일부 지역에서는 코비드19 양성률이 20%를 넘어섰는데, 특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이 늘고 있어 겨울철 재확산이 우려됩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코비드19 바이러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코비드19 바이러스가 겨울철을 앞두고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맨해튼 일부 지역의 코비드19 양성률이 다시 20%를 넘어서며 급속도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19일 발표된 시 데이터를 살펴보면, 맨해튼의 헬스키친(Hell's Kitchen) 지역의 경우 7일 연속 양성률의 경우 최대 2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양성률로, 전날까지만 해도 20%가 넘는 지역은 없었던 것을 고려할 때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불어 맨해튼에서 지난 7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비드19 신규 확진자가 172.7명 발생해, 최근 2주 사이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시 전역에 걸쳐 7일 평균 신규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초까지 꾸준히 하락해왔으며, 그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사례는 약 1,800~2,200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해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몇 주 사이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과 BQ.1.1이 조용한 확산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이 변이 바이러스는 뉴욕 지역에서 점점 널리 퍼지고 있는 추세로, 겨울철 코비드19 재확산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BQ.1과 BQ.1.1 변이는 모두, 현재까지 가장 백신 회피 능력과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보건당국의 최근 변이 바이러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일주일간 코비드19 확진자 중 BQ.1과 BQ.1.1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1.6%, 8.6%로 2주 전 4.1%, 1.9%보다 증가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 두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뉴욕 코비드19 사례의 최대 36.6%를 차지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수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추정치 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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