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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호컬 뉴욕 주지사 주정연설 컨설팅에 200만 달러 지출 논란



<앵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연1회 시행하는 주정 연설을 위한 컨설팅과 대필 등에 2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연례 주정 연설 컨설팅을 받고 대필하는 명목 등으로 외부 업체에 2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15일 신원 공개 거부를 요청한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 입수한 공식 문서를 통해 호컬 주지사가 주정 연설에 필요한 뉴욕주 정책 마련을 위해 컨설팅 회사 등에 2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주지사가 보스턴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컨설팅 그룹(Deloitte Consulting and the Boston Consulting Group) 등에 상기 비용을 지출한 데다 연설 원고 작성을 위해 맨해튼 대필 회사를 통해 작가를 고용하고 25,000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연설을 위해 종종 대필 작가의 도움을 빌리기는 하지만 연 1회 있는 주정 연설을 위한 비용의 규모 측면에서 2백만 달러를 지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했습니다. 일례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나 데이빗 패터슨, 조지 퍼타키(Andrew M. Cuomo, David A. Paterson 및 George E. Pataki) 전 주지사들은 주정 연설을 위해 외부 업체를 고용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해당 보도 후 호컬 주지사 대변인 줄리 우드(Julie Wood)는 “ 캐시 호컬 주지사는 올해 국정 연설 시 취임 선서를 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정 연설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하면서 주정 연설 준비에 외부 업체들로부터 일부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의 주요 정책 우선순위를 목록화 해서 주지사 사무실이 함께 연설 내용을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주정연설은 각 주의 주지사가 매년 연초에 한 번, 상원과 양원 및 주민들에게 일년 간 주의 운영 방침을 설명하는 자리로 미 헌법에 명시된 주지사의 주요 임무 중 하나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1월 주정 연설을 통해 매년 최저 임금을 물가 지수에 연동 시켜 자동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뉴욕주 범죄의 근본적 원인인 정신질환 문제 해결을 위해 병상 추가 확보, 주택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해 10년간 80만 개의 주택 공급 정책 방침 등을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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