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주 서부지역 눈폭풍으로 28명 사망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뉴욕 일원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버팔로 등 서부지역 주민 28명이 사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늘(27일)까지 최대 9인치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서부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이 지역 최소 28명의 주민이 사망했습니다. 마크 폴론카르즈(Mark Poloncarz)이리 카운티장(Erie County Executive)은 26일 “ 주말 사이 기상 악화로 일부 주민들은 눈을 치우다 사망했고 자동차나 눈더미에서도 희생자가 발견됐으며 응급 구조원들이 제 때 구조를 하지 못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27일까지 최대 9인치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상 악화에 대비해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사망한 주민 여러 명이 눈을 치우다 심장 마비를 일으켜 변을 당한 것으로 사인이 추정되는 만큼 고령층이나, 나이와 관계 없이 심장 질환이 있는 주민은 제설 작업에 나서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리 카운티 지역 매체에 따르면 차로 이동 중 눈더미에 갖혀 구조되지 못한 주민들은 최소 이틀 간 차에 머물러야 했으며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병원으로 제 때 이송되지 못해 산파가 전화로 출산 도움을 안내하기도 하는 등 이번 눈 폭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6일” 기상 악화로 인한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하면서 기상 악화가 이어질 것을 감안해 이리 카운티 주민들은 27일까지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캐시 호컬 주지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 희생자를 구조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 낫소 카운티장은 이번 눈 폭풍으로 피해가 큰 이리 카운티에 대형 제설 트럭 2대와 픽업 트럭 2대, 발전기와 공기 펌프, 경찰차 4대와 낫소 카운티 직원 18 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에 휘몰아친 겨울 폭풍으로 전미에서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 기상당국은 이번 한파의 주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탄 사이클론을 지목했습니다. 북극 지역의 평균 기온이 크게 올라 한랭 기단을 가두는 역할을 하던 고위도 제트 기류의 세력이 약하돼 찬공기가 대거 남하하면서 사이클론이 발생하게 되며 그 동안 폭탄 사이클론은 약 10년 주기로 발생했지만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매해 겨울마다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Recent Posts

See All

컬럼비아 대학 총장 사임 촉구 목소리 거세져

<앵커> 뉴욕 명문대학인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 설치된 텐트촌시위로 인해, 백여명이 체포되면서 되려 대학가에 텐트촌 시위가 빠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컬럼비아 대학교 총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대학가를 휩쓴 친 팔레스타인 시위로 인해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긴장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

교통혼잡세 시행 막기 위한 초당적 법안 발의돼 

<앵커>맨해튼 교통혼잡세 시행을 막기 위한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의원들은 교통혼잡세 시행을막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니콜 말리오타키스(Nicole Malliotakis) 뉴욕주 하원의원과 조쉬 고트하이머(Josh Gottheimer)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24일 뉴욕시의 교통혼잡세를 막기 위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