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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로맨스 스캠피해, 미 전역 4위




<앵커> 작년 한해, 뉴욕에서 발생한 로맨스 스캠의 피해액이 33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돼, 미 전역에서 피해규모 4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로맨스 스캠 피해자의 80%이상이 중산층 또는 저소득층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 주민들이 작년 한해 로맨스 스캠으로 잃어버린 돈이 무려 3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 조사서비스 업체 소셜 캣피시(Social Catfish)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뉴욕에서는 총 823명의 주민이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들이 당한 사기 피해금액은 3350만 달러로, 이를 환산해 보면 인당 평균 4만700달러의 사기를 당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조사업체는, 이 같은 피해 금액 규모가 2021년 기록한 피해금액 5760만 달러에 비해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뉴욕주 로맨스 스캠의 사기는 데이트 앱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로 이뤄졌습니다. 이들 사기일당은 가짜 사진을 프로필에 올린뒤, 이성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2022년 로맨스 스캠으로 가장 많은 사기피해를 입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무려 1억5800만 달러의 피해규모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텍사스로 6030만달러의 사기피해를, 3위는 플로리다로 5340만 달러의 피해액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뉴욕주의 로맨스 사기피해규모가 4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기행각 1위를 기록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피해규모는 2위 텍사스와 3위 플로리다의 피해액을 모두 합산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집계되며 인당 평균 사기피해액 규모가 7만2200달러에 달했습니다.

미 전역에서 버몬트가 작년한해 로맨스 스캠 28건이 발생해, 2년연속 로맨스 스캠 피해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미 전역에서 발생한 작년 로맨스 스캠 피해액 규모는 13억 달러로, 2021년 5억4700만 달러와 비교해 두배이상 피해액이 증가했습니다. 일년만에 피해금138% 급증하며 전례없는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기범들은 배우자를 잃거나 정신적 감정적으로 의지할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해, 위로와 따뜻한 말을 건네며 접근하는 방식으로, 어느정도 신뢰와 친밀감이 쌓이면, 갑자기 다쳤다거나, 아프다, 구금된 상태라는 식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기일당의 1/3 이상이 수사망을 피할 수 있는 암호화화폐를 요구하거나, 송금, 기프트 카드를 요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같은 로맨스 스캠 피해자들의 84%가 중산층 또는 하위층으로 소득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조사업체는,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인 것처럼 접근해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니콜라스 케이지나 키아누 리브스는 당신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속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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