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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망명 신청자 수용 거부한 30개 카운티 상대로 소송제기





<앵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뉴욕시로 보내진 망명신청자를 일부 수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30여개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8일 망명 신청자들의 수용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30여개 카운티를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현재 뉴욕시 쉘터와 호텔 등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는 47,200여명의 망명 신청자들 중 일부를 인근 카운티의 호텔들로 이주할 수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시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텍사스 등 남부 국경도시에서 버스로 뉴욕시에 보내진 망명신청자는 74,000여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시는 최소 7개의 난민 캠프를 포함, 160개의 임시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클랜드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시작으로 뉴욕시 인근 지방 단체들은 망명 신청자들이 그들 지역으로 보내지는 것을 반대하는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달 9일 이민자들의 도착에 대응하며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뉴욕시는 이 비상사태 선포로 망명 신청자들의 주거에 대한 책임은 모든 뉴욕주 지방 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한 카운티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뉴욕시는 대피소 부족에 대해 반복적으로 호소해왔고, 망명 신청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주 전역 모든 지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카운티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행정 명령을 통해 벽을 세우려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소송을 통해 외국인을 혐오하는 편견을 종식시키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함께 노력하고 관리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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