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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뉴욕시 망명신청자 버스 진입 제한 명령에 따라 뉴저지로 보내기 시작


<앵커> 뉴욕시가 망명신청자를 특정 시간대에만 보낼 수 있도록 행정 명령을 시행하자 텍사스 주지사는 버스를 뉴저지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 출발한 망명신청자들을 태운 버스가 뉴저지 트랜짓 정차역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이 버스 진입 시간대에 대한 제한을 둔 행정 명령을 시행하자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저지시티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약 397만 명의 망명자를 태운 10대의 텍사스발 버스와 1대의 루이지애나발 버스가 지난 이틀 시커커스, 팬우드, 에디슨, 트렌턴 역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들 중 네 대는 시커커스 분기점 역에 멈춰섰고 이에 대해 마이클 고넬리 시커커스 시장은 온라인 성명서를 통해 이는 계속해서 버스를 보내는 이들이 뉴욕시 행정명령을 좌절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저지 일대에 내린 망명신청자들은 뉴저지 트랜짓을 이용해 뉴욕시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지시티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버스가 계속해서 뉴저지로 들어옴에 따라 현재 뉴저지주지사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의 지시에 따르면 전세버스 회사들은 망명신청자들이 탄 버스가 뉴욕시에 도착하기 32시간 전에 일정을 미리 뉴욕시에 알려야 합니다.

이들이 버스에서 내릴 수 있는 시간도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로 제한됐습니다.

버스가 정차할 수 있는 곳은 타임스퀘어 맨해튼과 타임스퀘어의 특정장소 등 시 당국이 승인한 곳에서만 허용됩니다.

만약 이같은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에는 징역 3개월과 개인 벌금 500달러 혹은 법인의 경우 2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버스는 경찰에 압류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취임한 애담스 시장이 망명신청자들의 뉴욕시 도착 방법을 제한하기는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시는 버스가 야밤이나 주말에 도착할 경우 임시 거처 등의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뉴욕시는 앞으로 3년간 유입될 망명신청자들을 감당하는 데 12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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