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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호컬 주지사의 차터스쿨 확대 공화당이 지지할 것



<앵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뉴욕시 차터 스쿨 확대 방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공화당 원내 대표가 ‘공화당은 뉴욕시 차터스쿨 확대 방안을 찬성할 것’이라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공화당 원내 대표가 민주당 출신의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뉴욕시 차터스쿨 확대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롭 오트(Rob Ortt) 뉴욕주 공화당 원내 대표는 26일 뉴욕 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 공화당은 캐시 호컬 주지사의 차터스쿨 정책”이 주 의회를 통과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하면서 뉴욕시에 왜 차터 스쿨의 수가 증가해야 하는 지를 역설했습니다.

롭 의원은 뉴욕시 공교육의 질이 점차 하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차터 스쿨의 수를 제한하던 구 시대의 법을 고수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공립학교에 배정되는 예산이 차터 스쿨에 배분 돼 공교육 예산 부족을 우려하지만 뉴욕주 2023-2024 회계연도에는 345억달러의 기록적인 교육 예산이 배정된 만큼 예산 부족은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맨해튼 연구소의 2019년 연구 결과 살펴보면“ 뉴욕시 차터 스쿨과 공립 학교의 경쟁이 전통적인 공립학교 존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뉴욕시의 차터스쿨 상한선을 없애려는 주지사의 정책을 찬성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제안한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뉴욕시 차터 스쿨 설립 수 제한을 둔 현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교육계에서는 해당 계획이 실현될 경우 뉴욕시 외의 뉴욕주에서 사용하지 않은 약 85개의 차터 스쿨 설립 권한이 사실상 뉴욕시 차터스쿨 건립 허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존리우 주 상원의원을 포함한 뉴욕주 민주당 의원들은 뉴욕시에 차터스쿨 설립 허가 제한을 폐지한다면 공립학교로 가는 예산이 감소하고 공립학교 존폐 위기로까지 이어진다면서 주지사의 정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뉴욕주 공화당 대표 롭 의원은 “뉴욕주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차터 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의 최근 수학과 영어 평균 점수는 주 전체 평균 보다 높은 결과를 보이는 등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뉴욕주 학업 성취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차터 스쿨 수를 늘이는 방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시 차터 스쿨은 공립학교 비용 절반을 쓰면서 학업 성취도는 공립학교를 앞선다는 보고서가 발표 돼 뉴욕시 차터 스쿨 확대 논란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뉴욕 포스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차터 스쿨 학생 재학생 중 수학과 읽기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공립학교 학생 비율보다 8% 포인트 앞섰는데, 시민 예산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차터 스쿨이 조사를 진행한 해에 사용한 총 예산은 학생당 17,626달러로 공립학교에서 사용한 학생당 비용 35,941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포스트는 비용 대비 성취도를 감안한다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뉴욕시 차터 스쿨 확대 방안에 강한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뉴욕주 내 차터스쿨 재학생의 80%가 저소득층 가정인데, 유색인종이나 저소득 가정을 위한 평등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차터 스쿨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전하면서 뉴욕시 학부모 64%가 차터 스쿨 운영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23%가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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