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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건강 원격서비스 ‘틴스페이스’ 론칭 




<앵커> 뉴욕시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원격 진료 서비스 ‘틴스페이스(Teenspace)’를 론칭했습니다. 극도의 불안 및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17세 뉴욕 청소년 누구나 자격증을 가진 치료사와 무료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과 애슈윈 바산(Ashwin Vasan)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 국장은 15일 13~17세 뉴욕시 청소년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원격 정신건강 서비스 "틴스페이스(Teenspace)" 론칭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달에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온라인 치료 플랫폼인 토크스페이스(Talkspace)와 제휴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화 및 화상통화, 문자 등을 통해 뉴욕시 청소년들을 면허가 있는 치료사와 연결해 줍니다.  COVID-19 팬데믹 동안과 이후 청소년들의 불안과 우울 정도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해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더 많은 돌봄에 대한 추천으로 안내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서비스의 론칭은 지난 3월 발표된 아담스 시장의 "일하는 사람들 어젠다(Working People’s Agenda)"와 뉴욕시를 위한 그의 정신건강 계획인 "돌봄, 지역사회, 행동(Care, Community, Action)"의 핵심 공약을 이행하게 됩니다. 

아담스 시장은 "약 2년 전 우리가 취임했을 때, 우리는 모든 뉴욕 시민들에게 우리가 함께 더 건강한 도시를 건설하고,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여기에 있고, 저는 우리가 함께 더 건강하고, 더 강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들은 플랫폼에서 영상통화, 전화, 무제한 채팅을 통해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보다 더 확장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외부 자원도 참조할 수 있습니다.  시와 토크스페이스는 뉴욕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를 설계했으며, 포커스 그룹을 소집해 그들의 정신 건강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고 플랫폼을 사용할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유용하고 반응이 좋은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원격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젊은이들의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줄였습니다.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뉴욕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심각해지면서  틴스페이스 플랫폼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DOHMH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과 2021년 사이 슬프고 절망적인 감정, 비자살적 자해 및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보고한 도시 학생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뉴욕시 고등학생의 36%는 지난 12개월 동안 적어도 2주 동안 거의 매일 너무 슬프거나 절망적이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에는 이 비율이 38%로 증가했습니다. 라틴계와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슬프거나 절망적이라고 느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살 충동 비율이 증가했으며 2021년 뉴욕시 공립 고등학생의 9.2%는 지난 12개월 동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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