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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애덤스 FBI수사관련 입장 발표, 수사 급물살






<앵커>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의 선거자금 모금을 주도해온 정치 컨설턴트 브리아나 석스의 자택을 FBI가 긴급 수사한다는 소식에 애덤스 시장은 어제 워싱턴 디씨에서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FBI는 튀르키예 불법 선거자금이, 뉴욕시로 흘러들어왔는지, 그에 대한 댓가성으로 석스가 이권을 보장했는지에 대한 정황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애덤스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윤리적으로 투명하게 모든 절차를 이행해왔다며, 수사에 협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망명신청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 디씨를 찾았던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에게 개인적인 위기가 닥친 것으로 보입니다.


애덤스 시장의 오른팔로 활동해온 최측근이자, 2021년 뉴욕시장 선거 자금모금을 주도해온 정치 컨설턴트 브리아나 석스의 자택을 어제 오전 FBI가 압수수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FBI는 석스가 튀르키예 정부 및 건설회사로부터 캠페인 후원금을 전달받고, 그에 대한 특혜제공을 약속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방법상, 연방선거, 주정부 선거, 시행정부 선거 및 지방선거에 외국정부 또는 외국국적자의 자금은 선거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없도록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반하고, 외국 자금을 받았는지가 이번 수사에 핵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외국자금 흐름을 숨기기 위해 다른사람의 명의로 차명거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FBI는 이미 어제 브루클린 크라운 헤이츠에 위치한 석스의 자택에서 핸드폰 3대, 노트북 2개, 및 애덤스 시장 이름으로 분류된 서류철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백악관 및 주요 도시 리더들과 이민자 위기해결을 촉구할 계획이었던 애덤스 시장인 디씨에서 급히 뉴욕으로 돌아온 애덤스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이 있는 수사인 만큼, 자신이 직접 뉴욕으로 돌아와 사건을 살피고, 상황을 보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은 그 누구보다 높은 윤리적 기준을 세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며, 그 어떤 질문 및 수사에 있어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애덤스 시장>


이에 애덤스 시장 선거 캠페인의 핵심인물로 활동해온 석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석스는 25세 흑인여성으로 이미 2017년 애덤스 시장이 브루클린 보로장으로 역임하던 시절, 브루클린 보로청에 19세때부터 인턴으로 일하며 인맥을 쌓아왔습니다.


2020년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생물학 학사 취득한 석스는, 2021년 뉴욕시장 선거에서 애덤스 시장 캠페인 모금에서 184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애덤스 시장 선거 캠페인 총 지출금은 1850만 달러로, 캠페인 자금의 99%를 석스가 모금한 셈입니다.


석스가 2021 시장 캠페인에서 함께 뛰며 받은 수익은 15만달러 이상이었으며, 현재 2025년 재선을 위한 캠페인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한 소식통은, 석스는 애덤스 시장 뿐 아니라, 애덤스 시장의 수석고문인 루이스 마틴과 매우 친밀했으며, 루이스 마틴의 대녀와도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시장선거 캠페인 당시, 그룹이 둘로 나뉘는듯한 이상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어떤 사람들은 석스를 통해 모금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모금자에게 자금을 건네는 식으로 루트가 둘로 나뉘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그녀가 정치적 인맥으로 인해 매우 빠르게 높은자리에 까지 오를수 있었다고 생각됐으며, 아담스와 그의 수석고문과 매우 친밀하지만, 함께 일할 자격을 갖췄는지에 대한 부분은 늘 미심적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빗 버드셀 케인대학 학장은, 이번 FBI수사의 핵심은 선거자금의 출처와 특혜, 그리고 차명기부 이렇게 세가지로 압축된다며, 해외자금을 받았는지, 그에대한 특혜를 제공했는지, 이를 숨기기 위해 차명을 통해 자금을 기부했는지에 그리고 이 과정을 애덤스 시장이 보고받았는지로 좁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데이빗 버드셸 학장>



석스는 2021년 자신의 로비회사인 브리아나 석스 앤 어소시에이츠 회사를 차려 활동해왔으며, 아직 체포된 상태는 아니지만, 조만간 대배심 앞에서 사건 증언을 위해 소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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