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릭 애담스 시장이 뉴욕시민들에게 워싱턴 DC 거리로 나가서 망명 신청 이민자로 인한 비용 문제를 항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에릭 애담스 시장이 뉴욕시민들에게 연방 정부가 있는 워싱턴 DC로 가서 망명 신청 이민자 문제를 항의하는 거리 집회를 벌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애담스 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 뉴욕시민들은 연방 정부에 화가 나 있고 나도 매우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워싱턴 DC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현재 뉴욕시로 밀려드는 망명 신청 이민자로 인한 비용 증가 및 수용 공간 부족 등 문제는 뉴욕시민들에게 매우 불공정한 일임을 중앙정부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시장은 자신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왜 국경을 넘어 뉴욕시로 밀려드는 망명 신청 이민자를 막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면서 “시민들은 뉴욕시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밀려드는 이민자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그러한 권한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 연방 정부에 이를 항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애담스 시장은 뉴욕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증가 등을 항의하고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워싱턴 DC를 10번이나 방문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말하며 워싱턴 DC 거리 행진을 집행할 때라고 맞섰습니다.
한 편 애담스 시장은 뉴욕시 의회 및 시민 단체 등의 예산 삭감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망명 신청 이민자 유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5% 삭감을 강행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뉴욕시 의회는 지난주 청문회를 통해 시 재정 자금 부족 등으로 각 부처 예산을 5% 줄이라는 시장의 명령 대신 적자를 메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아담스 시장은 청문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 부서 5% 예산 삭감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계획을 재차 밝혔으며 단 부족한 예산 일부가 충당되면 뉴욕시경과 교육국에 대한 삭감 계획을 우선적으로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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