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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전문점 찹트, 샐러드서 잘린 손가락 나와 소송 당해



<앵커> 뉴요커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샐러드 전문점 찹트에서 잘린 손가락이 담긴 샐러드가 제공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비자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찹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샐러드 전문점 찹트에서 잘린 손가락이 들어가있는 샐러드가 그대로 손님에게 전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샐러드를 구매한 소비자 앨리슨 코지는 지난 27일 찹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앨리슨 코지는 지난 4월 7일 찹트의 뉴욕 마운트 키스코 지점에서 샐러드를 주문했고 이어 식사를 하던 중 샐러드 안에 들어있던 잘린 손가락 일부를 씹었다고 말했습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당시 찹트에서 근무하던 매니저가 샐러드 재료를 손질하다 실수로 왼쪽 검지 손가락 일부를 잘랐고 이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염된 재료는 그대로 샐러드 재료로 사용됐고 소송을 제기한 앨리슨 코지 외에도 일부 고객에게 해당 재료가 들어간 샐러드가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찹트에서는 정해져 있는 메뉴를 선택해 주문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와 드레싱을 커스텀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문이 들어간 후 재료를 칼로 바로 손질하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웨체스터 카운티의 보건국 기록에 따르면 찹트는 9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앨리슨 코지는 소송에서 오염된 샐러드를 먹은 결과 쇼크와 공황발작, 편두통, 인지장애, 메스꺼움과 어지럼증, 목과 어깨 통증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찹트를 상대로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금액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찹트는 현재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앨리슨 코지의 변호인 측도 더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찹트는 미 동부 전역에 70개 이상의 지점을 갖고 있는 샐러드 전문 체인점입니다.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찹트는 2001년에 설립 후 뉴욕, 워싱턴 디씨, 메릴랜드,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으로 매장을 늘려왔고 코리안 BBQ를 곁을인 메뉴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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