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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국 새 국장에 전 메릴랜드 주지사 마틴 오 맬리




<앵커> 미국 내 은퇴자 6,600만명이 받고 있는 사회보장 연금을 관장하는 사회보장국 국장(Commissioner of Social Security)으로 전 메릴랜드 주지사 마틴 오 맬리(Martin J. O'Malley)가 임명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방 사회보장국 국장에 마틴 오 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임명됐습니다.

사회보장국은 20일 성명을 통해 마틴 오 맬리 국장이 오는 2025년 1월 19일 임기 만료까지 연방 사회 보장국 수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임 오 맬리 국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메릴랜드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주지사의 전임자였습니다.

주지사로 활동하기 전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볼티모어 시의원 및 시장 직을 역임하는 등 꾸준한 정치 경력을 이어왔으며 변호사이기도 한 맬리 국장은 주지사 퇴임 후 공공 행정에 대한 강의를 하버드와 메릴랜드 대학, 보스턴 칼리지 로스쿨 등에서 수행했습니다.

맬리 국장은 성명을 통해 “사회보장국을 국민들이 추구하는 경제 및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부서로 거듭나게 해 대국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회 보장국은 은퇴 및 장애, 생존자 혜택 등으로 구성된 사회보험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미 연방 정부 산하 독립 기관으로 전미에 걸쳐 1,50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소속된 직원 수가 61,000여명에 이릅니다.

퇴직자 및 장애우, 유족들에게 지급되는 사회 보장 프로그램 등 총 수혜자는 지난해 기준 약 1억 8천2백만명이 이르며 이 중 약 6,600만명이 은퇴 후 사회보장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보장국은 연간 1조 4천억 달러 이상의 예산 수립을 하며 저소득층 약 750만명을 대상으로 현금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회 보장국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퇴직 후 편안한 생활을 위해, 퇴직 전 소득의 약 70%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사회보장연금을 만기 퇴직 연령 이전에 받기 시작하면 받는 금액의 비율은 낮아지고 만기 퇴직 연령 이후에 받기 시작하면 받는 금액의 비율이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1943년에서 1960년 사이에 태어난 시민의 경우 지난 해 기준 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만기 은퇴 연령은 67세였으며 2023년 기준 1955년 또는 그 이전에 출생한 사람에 한해 사회보장 연금 전액을 수령할 자격이 됩니다.

사회보장국은 연금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생활보조금, 메디케어 보장 등에 대한 총 12페이지의 설명을 한국어로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보장 혜택에 대한 한국어 설명서는 사회보장국 웹사이트https://www.ssa.gov/ 방문해 Languages-한국어를 클릭하면 열람할 수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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