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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매장 한인업주 피습사건, 규탄집회 열린다



<앵커> 얼마전 뉴욕시 브롱스에서 뷰티서플라이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흑인 남성에게 복부를 수차례 칼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70대 매장 업주는, 심장, 폐, 대장, 신장 등이 심각하게 훼손돼 여전히 위중한 상황인데요. 이에 뉴욕 한인회가, 아시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강도 강탈 피습을 벌이는 범죄를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권익 보호를 촉구하는 규탄집회를 내일(29일금요일) 개최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5일 뉴욕시 브롱스에서 뷰티서플라이 매장을 운영하는 70대 한인업주가 괴한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수차례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뉴욕시경(NYPD)은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금요일 오후 12시30분쯤 매장안에 들어온 흑인 남성이, 브롱스 올린빌에 위치한 K 뷰티서플라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 70대 업주 류모씨에게 칼을 휘두른 뒤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달아났으며, 류씨는 인근에 위치한 뉴욕시립자코비 병원 분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심장과 대장, 폐, 신장 등 복부 장기에 큰 손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에 김광석 뉴욕 한인회장, 백인 커뮤니티 혹은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이런일이 발생했다면 모두 가만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상공업을 하는 한인들 중에 강도 당한 경험이 없는 업주가 거의 없듯이, 우리 아시안 커뮤니티를 쉽게 노리고 타깃으로 삼고, 피해를 끼치는 일을 이제는 멈추도록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고 목소리를 높여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김광석>



뉴욕시경은 용의자가 범행 직후 와잇 플레인스 로드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며, 한인업주를 해치기 직전에는 인쇄소, 음식점 등에 들어가 현금을 강탈했고, 당시 후드 자켓과 검정색 바지, 나이키 에어조던 신발을 신고있었다며, 폐쇄회로TV에 찍힌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에 뉴욕한인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범죄가 너무 만연한 뉴욕시 현실을 규탄하며, 이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하고, 경찰인력배치 강화, 피해보상, 대책마련, 범죄자 처벌 강화 등을 촉구하는 시위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시정부, 주정부를 넘어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소수인종 커뮤니티의 권익과 신변을 보호하고, 범죄처벌 강화를 통해 만연한 점포 강탈행위를 뿌리뽑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김광석>



이번 집회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주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한 상점 앞에서 29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개최됩니다. 집회 장소인 상점 주소는 KISS Beauty, 3706 White Plains Rd., Bronx, NY 10467 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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