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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민권 취득 인구 100만명




<앵커> 미 시민권을 취득한 인원이 올해 회계연도에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크게 감소했던 시민권 취득 인구가 오바마 대통령 당선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 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시민권 취득 인구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방 이민 서비스국이 7일 발표한 시민권 취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에 끝난 2022 회계연도에 967.400명의 성인이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부모로부터 귀속 돼 시민권 자격을 받은 자녀 및 기타 귀화 사례를 고려할 경우 총 백 2만3천2백여 명이 올해 회계 연도에 시민권을 얻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미 역사상 세 번 째로 많은 수치로 시민권 취득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해인 2008년으로 백 4 만6천5백39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가장 많은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이었던 1996년 백4만9백91명이 시민권을 취득해 다음으로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CBS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9년에는 84만 3600명으로 시민권 취득 인구가 줄기 시작해 2020년에는 62만 8300명으로 급감했으나 올해 회계연도에 시민권 취득 인구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히며 2022 가장 많은 시민권을 취득한 출신 국가로는 멕시코 인도 필리핀 도미니카 공화국 순이라고 전했습니다. 시민권 취득 한인은 15,000명 내외를 보이고 있으며 수준으로 출신 국가별로 1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시민권 취득 한인은 16,300명, 2020년에는 11,350명 2021년에는 15,000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시민권을 취득하면 연방 선거에 투표할 자격을 얻게 되며 직계 가족들을 대상으로 미국 영주권 취득을 스폰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영주권자들의 미 시민권 취득 및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민 서비스국도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이민자들에게 호의적인 정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여론 조사 전문 업체 퓨 리서치 센터가 국토안보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67만3,000건의 시민권 신청이 밀려 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12월 100만건이 넘는 신청이 적체됐던 것보다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민서비스국은 7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민 수속 과정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도입해서 2023 회계 연도에 이민 적체 현상을 더욱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몇 달 간 이민 근로자를 위한 I-140 등의 청원서,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특정 고용 허가 신청서 I-765에 대해 우선 순위를 두고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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