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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패터슨 강 범람으로 18개 도로 폐쇄



<앵커> 뉴저지 패터슨(Paterson) 지역에 오늘(12일)밤부터 내일까지 이어질 홍수로 주요 도로에 물이 찰 것으로 예상되면서 18개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또한 이 지역 저지대 주민들을 대상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저지 패터슨 지역 홍수 예보로 저지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한 파사익 리버 인근 18개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파사익 강은 9일부터 내린 비로 점차 수위가 증가해 11일 밤 범람했습니다.  

이 지역 주요 도로 중 하나인 버겐 스트릿은 이미 세워둔 차량의 일부가 물이 잠겼으며 소화전 끝 부분만 눈에 보이는 상태입니다.  

안드레 세이그(Andre Sayegh)패터슨 시장에 따르면 9일밤부터 내린 국지성 폭우로 저지대 지역 침수가 잇따라 총 12번의 주민 구조가 집행됐으며 이후 강물 수위가 점차 증가했습니다.

이 지역 한 주민은 “지난 아이다 홍수 이후 최악의 상황이 또 발생했다”면서 전기가 나가서 수리될 때까지 호텔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 지도에 따르면 파사익(Passaic River)리버 수위는 11일 저녁 기준 9.7피트로 이미 강물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12일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수 피해 우려에 대해 세이그 시장은 “패터슨 지역 예상 강우량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최대 1.5인치로”지난 화요일보다는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3주 동안 3번의 폭우가 쏟아진 점을 감안할 때 강물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우려도 있으므로 인근 주민들은 급하게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상 이변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계속된다면 주정부 및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강물 범람을 막을 수 있는 특수 제방을 설치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Paterson Mayor Andre Sayegh>


한편 뉴욕시에도 12일 밤부터 13일 오전에 걸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총 강수량은 최대 2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후 뉴욕과 뉴저지에 한파가 몰려와 14일 최저기온 화씨 27도 섭씨 영하 3도로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16일 화요일 밤 최저기온 화씨 26도 17일 수요일 밤 최저기온 화씨 21도 섭씨 영하 6도로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은 동파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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