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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전 주지사 짐 맥그리비(Jim McGreevey), 저지 시티 시장 출마 선언




<앵커> 뉴저지 전 주지사를 역임했다 동성애 성추문 스캔들로 사임했던 짐 맥그리비(Jim McGreevey)가 뉴저지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저지 시티 시장직에 도전합니다. 사임 후 20년 만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짐 맥그리비 뉴저지주 전 주지사가 저지 시티 시장직에 도전합니다.

맥 그리비 전 주지사는 지난 2002년 제 52대 뉴저지 주지사로 당선됐으며 2004년 성추문 스캔들로 주지사 직에서 사임했으며 그 동안 신부가 되기 위한 과정 참여, 주내 교도소 수감자들을 위한 봉사 활동 등을 이어왔습니다.

맥 그리비 전 주지사는 9일 민주당 정치인들과의 모임에서 “저지 시티의 발전을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겠다”다고 밝히며 “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던 점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짐 맥그리비 전 주지사는 올해 66살로 20년 전 그가 임명한 주 국토 안보부 남성 직원 골란 시펠(Golan Sipel)은 자신이 주지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소송을 제기 해 큰 파장이 일었고 맥 그리비 전 주지사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하고 부적절한 혼외 관계에 따른 책임 등을 이유로 주지사 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당시 맥그리비 전 주지사는 디나 마토스 영부인과 공식적인 부부 관계였으며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맥그리비 전 주지사는 당시 사임을 하면서 “내가 지금 밝힐 수 있는 사실은, 나는 미국 동성애자라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고 해당 장면은 맥 그리비의 저지 시티 시장 캠페인 일부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맥 그리비 전 주지사는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뉴저지 주의회 의원,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우드브리지 카운티 시장,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뉴저지 상원의원을 거치며 정치 경력을 이어갔고 1997년 민주당 뉴저지 주지사 후보였지만 공화당 현직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Christine Todd Whitman)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이후 2001년에 다시 한 번 주지사직에 출마하여 상대 후보와 큰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저지 시티 시장직에 도전의사를 밝힌 또 다른 후보자로 빌 오디(Bill O'Dea)허드슨 카운티 커미셔너가 있으며 오디는 오는 18일 공식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빌 오디는 “자신은 저지시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평생을 저지 시티 내에 머물었기에 누구보다 이 동네를 잘 알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상대 후보인 맥 그리비 전 주지사의 경우 주민들 대부분이 맥 그리비가 저지 시티 출신일 줄을 모르고 있다라고 맥 그리비 전 주지사를 견제했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맥 그리비 전 주지사는 미들 섹스 카운티 우드 브리지 시장을 역임한 후 주 의원직을 수행하기 위해 트렌튼으로 이주했으나 다만 유년 시절 일부와 그의 가족은 저지 시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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