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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 망명신청자 태운 버스, 또 도착



<앵커> 오늘(30일) 오전, 텍사스로부터 1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83명의 망명 신청자를 태운 버스가 또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뉴욕시는 쉘터 뿐만 아니라, 자원센터까지 동원해 이민자들의 안전한 정착을 돕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수 개월간 망명 신청자들이 쉴 새 없이 뉴욕으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또 다른 버스가 30일, 텍사스로부터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시장에 따르면, 적어도 7,600명의 이민자들이 올 여름 이후 쉘터 시스템을 거쳤으나, 정확한 도착 인원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1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총 83명의 망명 신청자가 뉴욕에 도착했으며, 11월 총 선거까지 이런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시 공무원들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현재 이미 이민자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가 된 쉘터 시스템을 포함해, 바닥난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망명 신청자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보다 큰 쉘터 개방이 목표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29일 문을 연 어퍼웨스트사이드 대피소를 포함해 시 전역에 작은 규모의 쉘터가 개방된 상태입니다.


숀 아브레우 시의원은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요구에 반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아이들은 앞으로 2주 내에 학교에 등교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과 그들을 환영해줄 이웃을 제공해야 한다고 뜻을 밝혔습니다. 쉘터 제공 외에도 뉴욕시는 이민자들을 위한 자원 센터를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망명 신청자들은 필요한 도움을 원스톱 숍에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누엘 카스트로 시 이민국장은, "우리는 망명 신청자들을 법률 서비스와 연결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 및 뉴욕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다양한 서비스에 연결할 내비게이션 센터를 개설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망명 신청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한편,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민자들을 지속적으로 뉴욕시로 내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3연임을 노리는 애벗 주지사는, "이민자들을 내보내는 것은 국경 지역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구호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불법 이주민에 대한 강경 정책을 선거 운동의 핵심의제로 삼고 있습니다.


한편, 가을학기 개학이 속속 시작되는 가운데 망명 신청자 자녀들에게 학교 등록 및 교육을 제공하는 Project Open Arms 시행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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