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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부모들, 교육예산 삭감 여파 우려 집회 열어 



<앵커> 뉴욕시 교육 예산 삭감 여파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구하기 위해 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은 이 사안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최우선 과제로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학부모들이 18일 시청 앞에서 뉴욕시 교육에 영향을 미칠 예산 삭감안을 놓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시의 무료 3-K 및 Pre-K 프로그램이 생계를 유지하려는 가족을 위한 생명줄 역할을 한다며 에릭 애담스 시장에게 이처럼 중요한 자원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좌절감을 토로하며 뉴욕시가 그들과 그들의 교육적인 성공에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립 공립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로 아들이 무료 3-K와 Pre-K에 다녔다는 베로니카 아데스(Veronica Ades)는 집회에서 “그곳의 선생님들은 정말 훌륭했는데 공적 자금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지역사회 교육 기회를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시에서 보육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비싸기 때문에 저소득층 여성과 저소득 가정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집회 참석자인 스태튼 아일랜드 출신의 고등학교 3학년생 브리엘카 로드리게스는 "우리 학교에는 지도 상담원보다 경찰이 더 많다"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많은 친구들이 있는데 이야기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신 건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더 많은 사회복지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육아연합(New Yorkers United for Child Care)은 애담스 행정부가 2022년부터 유아 프로그램들에서 약 4억 달러를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2025년에 예산의 14%를 추가로 삭감할 계획입니다. 현재 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금은 오는 7월 1일에 만료됩니다. 


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예산 청문회에서 "그 삭감안이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영유아들에 관한 정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실, 시청도 같은 생각이며 이것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리 지역 사회와 부모들을 위해서 이러한 삭감을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위기에 처한 프로그램들은 현재 연방 팬데믹 경기 부양 자금으로 재원을 조달받고 있으며, 3-K와 Pre-K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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