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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교에 망명신청 어린이 지원기금 1,200만 달러 제공



<앵커> 오늘(31일)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이 망명신청 어린이의 학업지원을 위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국어 학습자를 위한 추가 교과과정 편성을 비롯해 사회적,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으로 유입된 망명 신청 어린이 지원을 위해 뉴욕시 학교에 총 1,20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이 주어집니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31일, 임시주택 거주 학생, Students in Temporary Housing 일명 STH 증가를 맞닥뜨리고 있는 학교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망명 신청자 자녀들에게 학교 등록 및 교육을 제공하는 Project Open Arms 프로그램에 의해 추가 자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학교, 즉 지난 7월부터 학교에 등록한 STH 신입생이 6명 이상인 학교는 학생 한 명당 2,000달러를 할당받게 되며, 시 전역에 걸쳐 총 1,200만 달러의 기금이 지원될 계획입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뉴욕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환영 받는 장소였다. 뉴욕시로 망명을 원하는 가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또 추가자금을 통해 언어적 접근과 추가적인 학업지원 등 학교에 새로 등록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에 필요한 재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이같은 추가 지원이, 국경을 넘어 수천명의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몰려오는 현재의 이민 위기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추가 자금을 통해 각 학교는, 다국어 학습자를 위한 추가 교과과정 및 교육지원 뿐만 아니라 가족지원과 필요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사회 기반의 파트너 및 조직들과 긴밀히 협력해, 중요한 자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이 보편적인 사회적,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뱅크스 교육감은 이 날 추가자금 발표를 하면서 "뉴욕에서 태어났든 뉴욕에 막 도착했든, 우리의 아이들은 (학업을 위한) 모든 자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학교는 우리 공동체의 중심이며, 이 기금을 통해 학교가 뉴욕 시민들의 학문적, 정서적, 사회적 요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뉴욕시 공립학교에 입학하는 5,500명 이상의 망명신청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정교육예산(Fair Student Funding)'에 3,4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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