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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유색인종 의료인 확충 위해 지출 2배로 늘린다



<앵커> 코비드19 팬데믹 기간 동안, 유색인종에서의 입원 및 사망 사례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뉴욕시가 유색인종 의료인을 확충하기 위해 지출을 2배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가 의사 인력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강화합니다.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는 13일, 더 많은 유색인종의 의료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출을 2배 늘린, 총 24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뉴욕주는 의사들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현재 뉴욕주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는 전체 인구의 30%를 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 중 12%만을 차지하고 있어 인종 불균형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코비드19 팬데믹은, 유색 인종에게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 또는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불평등한 건강 결과를 보다 확연히 보여줬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뉴욕의 유색 인종 커뮤니티는 의료 접근성에 대해 불균형을 겪었고, 건강도 더 좋지 않음이 나타났다"며 "이는 모두 의료 서비스에서 소수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학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림으로써, 우리 주의 의료 인력이 우리 주의 인구를 더 포괄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학생들이 의과대학에 입학해, 이수 및 장려하는 것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SUNY 다운스테이트에 위치한 뉴욕 의과대학 연합 내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Bridges to Medicine'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뉴욕시티대학과 Learning Resource Center의 프로그램도 추가적으로 자금을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뉴욕 시민들만큼이나 다양성을 갖춤으로써, 건강분야에서의 형평성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 자금을 통해, 전통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성, 형평성 측면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의 모든 의대생 중 흑인, 히스패닉, 라틴계, 태평양 섬 주민 출신은 20%에 불과합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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