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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개학, 안전요원 200명 투입돼


<앵커>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내일(8일)부터 등교를 시작합니다.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약 200명의 안전요원이 학교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100만명이 넘는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끝나면서 8일부터 가을학기가 시작됩니다.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가장 안정적인 학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이 최우선 사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7일, "모두가 즐거운 여름을 보냈길 바란다"며 새학기 안전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뉴욕시경과 파트너십을 맺어 개학 첫 날, 약 200명의 학교 안전요원들이 학교로 투입됩니다. 또 150여명의 새로운 요원들이 9월부터 교육을 받고, 2023년 1월에는 250여명, 2023년 5월에 또 다른 교육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안전요원들은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적 상황을 예방하고 막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미 배치된 3,100명에, 새로운 요원들을 750명까지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뱅크스 교육감은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긴급상황과 기타 중요한 업데이트 정보에 대해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새로운 푸시 알림메시지 시스템이 8일부터 시행됩니다. 올해부터 교장이 성적, 출석 및 메시징 플랫폼에 접근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학교는 휴업 및 비상사태 등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실시간, 다중언어로 가족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뱅크스 교육감은, 학교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부모들은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기 위해 뉴스를 기다려야 했다며, 이제는 다른 매체에 의존할 필요없이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교육국은 뉴욕시경 학교안전부서 및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와 협력해 교장, 교감, 아동 서비스 제공자 등을 위해 비상대비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름동안 진행됐던 능동 사격 훈련을 포함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안전 교육이 이뤄집니다.





한편,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교에 대한 보안평가가 시행된 결과, 정문을 잠그는 것이 안전 강화의 한 방안으로 검토됐습니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안전한 장소로 여기고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기 위해 건물로 달려가지만, 정문을 잠궈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문을 잠그기 위해서는 안전요원들이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이 필요한데, 대부분 학교에게 이는 큰 인프라 개선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기 소지도 또 다른 우려 사항입니다. 뱅크스 교육감은 과거보다 더 많은 양의 무기가 학교 내 반입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외부에서 보고 느끼는 사건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학교 내 총기 탐지기가 도입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보호 목적으로 종종 가지고 오는 칼이나 브라스 너클 등을 탐지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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