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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통행료, 오히려 교통체증 악화 우려 제기



<앵커> 맨해튼 혼잡통행료 도입에 대해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혼잡통행료는 60스트릿 남쪽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들에 최대 23달러를 부과함으로써 통행량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오히려 일부구간의 교통체증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도입될 예정인 맨해튼 혼잡통행료로 일대의 통행량 및 대기오염의 전반적인 감소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맨해튼 60스트릿 남쪽 지역에 진입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은 최대 23달러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히려 교통체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FDR 드라이브, 웨스트스트릿, 60번가 북쪽지역 도로의 경우 통행료가 무료기 때문에, 혼잡통행료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몰려들어 이 부근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이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MTA의 혼잡통행료 환경영향평가의 상당부분을 담당한 컨설턴트 WSP는 60번가 북쪽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어떻게 교통패턴을 변화시켜, 어퍼이스트 사이드 및 어퍼웨스트 사이드 일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추정하기 위해 센트럴파크 양단의 교통량을 연구했습니다. WSP는 860페이지 분량의 문서에서, 센트럴파크를 통과하는 횡단 도로는 혼잡통행료 부과로 인해 교통흐름이 대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센트럴파크 동쪽이나 서쪽에서는 교통체증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혼잡통행료 구역 내 또는 주변의 102개의 다른 주요 교차로를 연구한 결과, 19개의 교차로의 서비스 등급을 'F'로 전망했습니다. 교통연구위원회에 따르면, F 등급은 운영이 중단되거나 수요가 한계를 초과하는 경우, 또는 대부분의 이용자가 도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MTA도 센트럴파크 주변의 일부지역에서 교통량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거리가 전반적으로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또 MTA는 교통흐름에서 F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9개 교차로 중 대부분은 혼잡통행료 도입과 상관없이 동일한 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TA 대변인 조아나 플로레스(Joana Flores)는 "혼잡통행료는 교통량과 오염을 감소시켜,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교차로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TA는 교통혼잡료 징수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10억 달러를 대중교통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워싱턴과 올버니에서 승인이 되면,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 시행될 예정입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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