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보건전문가들이 뉴욕,뉴저지,커네티컷 등 트라이 스테이트의 코비드19 감염률이 치솟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전역에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자가 코비드19 감염으로인한 입원자를 넘어섰습니다. 올 겨울, 독감과 코비드19, 호흡기 감염증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캐시호컬 뉴욕주지사가 트리플데믹에 대응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가 트리플데믹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7일 수요일, 뉴욕주민들이 올 겨울을 건강하게 잘 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소아과 전문의 셀리 팔머(Sallie Palmer) 박사와 메리바셋 (Mary Bassett) 뉴욕주 보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브리핑을 개최하며, 뉴욕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코비드19 감염추이 뿐 아니라 독감 유행속도, 그리고 호흡기 감염증 RSV바이러스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은 최근 코비드19으로 인한 입원환자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더 많아진 추세를 반영하며, 올 겨울 트리플 데믹에 대한 우려가 나온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트리플데믹은 이미 어린 아동들의 입원률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호흡기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됩니다.
뉴욕주는 독감시즌이 8주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유행초기대비 현재 감염은 75%나 급증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크게 급증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같은 수치는 확연한 급증 추세로, 예년에 비해 독감이 너무 빨리 크게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까지 보고된 독감 감염건수는 2만7천건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감과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뉴욕주 보건국은 의료시스템 과부하 및 병상부족 우려로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감염추세와 병상 점유률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뉴욕주정부는 산소호흡기와 코비드19 검사 키트를 비축해두는 등, 적극적인 대비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뉴욕,뉴저지,커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의 코비드19 전파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겨울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코비드19 감염이 갑자기 치솟았던것에 비해 올 겨울은 상황이 비교적 우호적이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바이러스 전파에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셋 보건부장관은 뉴욕주 가운데서도 롱아일랜드 일부지역에서 코비드19 감염이 치솟아, CDC가 마스크 재착용을 권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정부는 올겨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시스템 입원율 및 병상점유율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인공호흡기, 코비드19 검사키트, 개인보호장비 비축, 코비드19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확보, 유연하고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에 나서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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