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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Z세대 73% 긴축 재정 꾸려간다




<앵커> 물가 급등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Z세대로 분류되는 18세~26세 청년층 72%가 소비 습관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외식과 옷 소비를 줄이고 식료품 구매 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등 긴축 재정을 꾸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미국 내 18세부터 26세 사이, 즉 Z세대로 분류되는 청년층의 소비 습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ank of America가 Z 세대 1,200명을 상대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명 중 3명꼴인 약 73%가 물가 급등으로 소비 습관을 바꿨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43%가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가능하면 요리를 해 먹는다고 답했으며 40%는 옷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고 응답했습니다. 식료품 구매 시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매를 제한한다고 답한 비율도 33%에 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매체 CNBC 방송은 Z세대 대부분이 기성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풀이하면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의 평균 임금은 부모 연령대의 소득보다 10%가 적으며 이들의 약 3분의 1 이상이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저축을 중단하거나 빚이 늘어나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매체는 14,500명의 청년층 대상으로 진행했던 또 다른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들의 51%가 한 달 벌어 한 달 삶을 영위하는 paycheck to paycheck을 이어가고 있으며 46%는 정상적인 삶을 이어가기 위해 부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소재 공인 재무 설계 기업 Bone Fide Wealth 대표 Douglas Boneparth는 “ 20대 초 중반 시기에는 앞으로 수십년 간 이어갈 금융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로 무엇보다 저축을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글라스는 매달 일정한 양의 저축 목표 액을 설정해 두고 소득 중 저축을 우선 순위로 둔 다음 나머지 금액을 가지고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야 목돈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미래에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치거나 자금이 필요할 때 유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Z 세대들이 소셜 미디어에 심취할수록 더 많은 소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늘이는 FOMO를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FOMO는 Fearing Of Missing Out의 약어로 유행에 뒤쳐지는 것에 대한 공포심리,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 증후군을 뜻하며 Z 세대들 중 여성의 41%가 타인의 SNS를 보고 더 비싼 물건을 소비하고 싶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24%가 불필요한 지출에 대한 욕구가 발생한다고 답했습니다.

매체는 경제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통해 자신의 순 자산을 게시하는 일은 드물다면서 소셜 미디어에 사치품 소비를 포스팅 하는 사람은 보기보다 자신의 자산 관리를 잘 운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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