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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선거, 뉴욕시민 투표율 하락했다



<앵커> 지난주 치러졌던 중간선거에서, 뉴욕 시민들의 투표율이 4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원 비율이 높은 맨해튼 및 브루클린 등지 투표율은 감소한 반면,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의 투표율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치러졌던 중간선거에서, 뉴욕시민의 투표 참가율이 4년 전 중간 선거 및 주 전체선거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투표율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곳은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뉴욕시 보로들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롱아일랜드의 서폭카운티 및 나소카운티를 포함해,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은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잠정적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에 뉴욕에서 총 570만명 이상이 투표했는데, 이는 4년 전보다 52만 4천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투표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2018년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뉴욕의 민주당원은 공화당원보다 등록율이 훨씬 높아 유권자 참여 감소도 공화당에 큰 힘을 실어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지사 경선은 공화당 조지 파타키(George Pataki)가 민주당인 마리오 쿠오모를 꺾은 1994년 이래로, 민주당과 공화당 간 가장 근소한 격차를 보였는데요, 민주당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공화당 리 젤딘 후보와 접전을 펼친 끝에 한자릿수 격차로 최초의 여성 주지사로 당선됐습니다.



뉴욕공공이익조사그룹 분석에 따르면, 젤딘 후보가 선전했던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급증했으나, 호컬 주지사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의 투표율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젤딘의 본거지인 서폭 카운티에서는 2018년에 비해 올해 1만 3천명 이상이 추가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또 나소 카운티에서도 4,807명의 유권자가 더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호컬 주지사는 8,104표 가량 투표참여가 적은, 뉴욕 서부의 이리(Erie)카운티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실패했습니다. 호컬주지사가 승리한 북부 카운티에서도 대부분 이같은 추세를 보이며, 4년전과 비교해 투표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투표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뉴욕시였습니다. 민주당 표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브루클린에서는 2018년보다 10만 9,815표나 투표 참여가 감소했습니다. 맨해튼 역시 2018년 대비 올해 11만 4,171표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공화당의 텃밭인 스태튼아일랜드는 1,400표를 조금 넘는 추가 투표자로, 투표율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편, 작년 뉴욕시장 선출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뉴욕시 유권자 참여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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