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말 허드슨 밸리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내리며, 뉴욕주는 폭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재난지원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는 물론, 기차 운행까지 중단되며 복구작업에 시간이 걸렸는데요. 이번주말 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보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주말 허드슨 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 내리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통제됐던 도로 대부분이, 재정비를 마치고 마침내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더 많은 양의 비가 예보 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여전히 폐쇄돼 있는 도로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도로 붕괴지역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일랜드 펄스Highland Falls 지역 한 주민은 집안의 모든 가구가 침수로 못쓸 지경에 이르렀고, 마을 집 앞 곳곳마다 쓰레기와 홍수 잔해물이 가득 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식수를 구할수 없는 주민들이 그야말로 산을 넘고 절벽을 타고 내려와 구호센터에서 지원하는 물과 구호물품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주민>
뉴욕주는 현재 홍수로 인한 연방 재난지원을 신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주말, 또 다시 폭우소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 도노프리오 Joe D'Onofrio 하일랜드 펄즈 시장은, 이번주말 또 다른 폭풍이 예보돼 있다는 사실을 주민들 모두가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힘들게 정비해놓은 상황에서 또 다시 잔해가 씻겨져 내려가고,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망연자실 할까 걱정스럽다며, 무엇보다 홍수로 인해 물에 쓸려가지 않거나 인명피해롤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Joe D'Onofrio 시장>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하가 물에 잠기고, 1층 가구들도 모두 빗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보험회사에 피해지원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밖에 받을 수 없다며, 그저 기도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유일한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피해주민>
지역 봉사자들은 이번주말 폭우가 몰아치기 전에, 지난주말 폭풍의 잔해를 모두 치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주말 토요일 저녁부터,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라이스테이트 전역에 주말내내 덥고 습한 날이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 86도 섭씨 30도 , 밤 최저기온 75도 섭씨 24도 나타내겠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