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사업주 60%, 인종 차별로 사업 운영 어려움 겪었다



<앵커> 아시안 사업주의 60%가 팬데믹 기간 반 아시안 정서로 인해 고객을 잃거나 인종 차별로 인한 위협을 느끼는 등 사업체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입은 사람의 20%만이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시안 중 60%가 펜데믹 기간 반 아시안 정서로 인해 고객을 잃거나 인종 차별로인한 위협을 느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롱아일랜드 사이오셋(Syosset)에 소재한 아시안 아메리칸 포용력을 넓히기 위한 연구소(Asian American Institute for Research and Engagement)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100 명의 아시안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명 중 3명은 사업체 운영 중 인종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인종 차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업주 중 20%만이 실제 신고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증오 범죄를 당했더라도 신고를 하는 것이 정의 실현에 도움되는 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소 대표 페라 모자왈라(Farrah Mozawalla)는 “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 아시안들이 팬데믹 기간 받은 피해의 공식적인 집계보다 실제 피해 사례가 훨씬 크고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 아시안들이 신고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언어에 대한 장벽이 있기 때문에 혐오 범죄 신고 시 만다린 어와 한국어 힌디어 등이 꼭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안 사업주들이 신고를 꺼린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로 3명 중 2명이 증오 범죄를 신고할 경우 보복을 당하거나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우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응답자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법 체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모자왈라 대표는 각 지역 정부와 경찰 등이 아시아계 미국인이 받은 차별에 대해 당당하게 신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또 신고 받은 범죄를 혐오 범죄로 분류하기 위한 요건이 보다 완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 혐오 범죄 신고 사이트 STOP AAPI Hate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미국 내에서 접수된 아시안 혐오 범죄 사건은 11,500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한인을 타겟으로 한 사건은 16%로 중국계에 이어 두번 째로 많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는 거리, 대중교통, 공원 등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상점 등의 업소가 27%, 주거 및 사유지 10%, 온라인 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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