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붕괴된 아파트 안전하다고 평가한 빌딩국 직원 업무 정지



<앵커> 붕괴한 아파트 건물의 안전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빌딩국 직원에 업무 정지 징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해당 검사관에게 외벽을 검사하는 권한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시 더 브롱스에서 지난주 발생한 아파트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이 건물 안전 진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한 빌딩국 직원에게 업무 정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지 빌딩국장 제임스 오도(James Oddo)에 따르면 해당 빌딩에 대한 외벽을 검사하는 엔지니어는 지난 6월 제출한 안전관리 평가서에 하중 지지 기둥이 불안정하다는 판결을 내려야 했지만 구조적으로 중요한 건물의 일부를 ‘장식용’으로 간주해 시정 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빌딩국 직원 리처드 쾨니히스 버그(Richard Koenigsberg)는 뉴욕시에 제출한 건물 안전 평가서에 “해당 건물 외관이 안전하지 않다는 보고서를 기술하긴 했지만 해당 내용은 건물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것이 아니라 인근을 지나는 보행자를 건물에서 떨어지질 가능성이 있는 잔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도 국장은 성명을 통해 “붕괴한 아파트 건물을 평가한 검사관은 뉴욕시의 건물 안전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면서 “아파트 붕괴로 여러 명의 뉴욕 시민이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정말 행운이며 추후 이와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담당 검사관 리처드 쾨니히스 버그(Richard Koenigsberg)에게 정직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6일 “ 해당 빌딩국 직원은 시민들의 안전을 판단하는 업무를 이어갈 자격이 없다”고 평하며 “빌딩 외벽에 치명적 결함이 있음에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엔지니어로 하여금 영구적 업무 권한 정지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브롱스 아파트 건물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4시 경 모리스 하이츠 펠란 플레이스 인근 6층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건물 벽에 균열이 시작된 직후 순식간에 건물 붕괴가 이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붕괴 건물 안에 여러 명의 시민이 있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단 건물에 거주하던 170여명의 주민들이 현재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K-RADIO

Headquarter
209-35 NORTHERN BLVD. #212 BAYSIDE, NY 11361 (Headquarter)
Tel: (718) 352 - 1660
Fax: (718) 352 - 1663

New Jersey
530 Main Street #202 Fort Lee, NJ 07024 
info@am1660.com
Tel: (201) 242 - 1660

  • Youtube
  • Instagram
  • X

© 2023 KRadio LLC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