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행정부가 오늘(8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뉴욕시 현황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뉴욕시는 특히 악천후에 대비하고 있으며 망명신청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던 기자간담회가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의 알바니 일정으로 인해 하루 앞당겨진 8일 월요일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뉴욕시장은, 지난주말 겨울폭풍으로 강설에 대비해 24시간 쉼없이 일해준 위생국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상시 대비에 나서준 뉴욕시 경찰국과 소방당국의 협조에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9일 화요일 하루종일 이어질 비소식으로 인해, 9일 저녁부터 여행 경보를 발령했으며, 저지대 지역의 침수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
애덤스 시장은 NYC.gov/notify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기상 상황 및 대처방안을 업데이트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뉴욕시가 망명 신청자 셸터 거주 기간을 ‘아이가 있는 가족의 경우 60일, 자녀가 없는 성인의 경우 30일’로 단축한 규정과 관련해 당장 9일 row 호텔에서 40가정이 퇴소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뉴욕시 행정부는, 퇴소 사정을 대상으로 미국 내 가족이 있는지, 지인이 있는지를 파악한뒤 그들의 항공권이나 교통편을 지원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앤 윌리엄 아이솜 뉴욕시부시장은 이어 아이들에게 호텔이 거주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안정적으로 한 곳에서 변동없이 학교를 다니는 것이 좋다는 것 모두 알고 있고 맞는말이지만, 현재 뉴욕시는 공간적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위기를 대처해가는 것이며, 시카고, 덴버, 메사추세츠 역시 쉘터 거주기간 제한규정을 시행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서트: Anne Williams-Isom>
애덤스 시장은, 이번 제한 규정으로 인해 퇴소하는 가정 중 갈곳없는 가정이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상황은 없을것이라며 뉴욕시가 이들에게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하고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숙 또는 쉘터에서 수년간 거주하고 자라난 청소년들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률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무제한 지원하는 것은 뉴욕시 행정에도 역부족일 뿐 아니라, 이들 가정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규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핵심이며, 이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뉴욕시행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망명신청자를 실은 버스가 아무때나 뉴욕시에 도착해 아무곳에나 이들을 내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버스 업체들은 뉴욕시 도착하기 최소 32시간 전에 미리 도착사실을 공지해야만 하는 제한을 두고, 평일 오전 8시 30분∼낮 12시 사이에만 뉴욕시가 승인한 곳에 이들을 하차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시행중입니다.
이에 버스회사가 뉴저지에 이들을 내려준 뒤 이들이 뉴욕시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머피 주지사는 8일 월요일 버스 회사를 상대로 최소 32시간 전에 뉴저지 주 정부에 미리 공지해야한다는 제한을 발표했습니다.
뉴저지 주 정부는 20개가 넘는 버스회사를 상대로 보낸 서한을 통해, 12월31일 이후 남부 국경에서 뉴저지에 도착한 망명신청자가 1800명에 달하며 이들은 그야말로 버려지듯 이곳에 하차한뒤 맨해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이동함에 있어서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고, 이들이 희망하는 곳이 뉴욕시 임에도 불구하고 뉴저지에 내려주는 것은 위험한 처사라며, 도착하기 최소 32시간 전에 뉴저지 주 정부에 통보해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비엔 레비 뉴욕시 커뮤니케이션부시장은, 8일 필머피 주지사의 서한이 조금 전 공개됐다며 뉴저지 주는 뉴욕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텍사스 그렉 에봇 주지사의 방만한 처사에 분노를 함께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Fabien Levy>
2022년 봄부터 현재까지 텍사스 에봇주지사에 의해 버스에 탑승해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는 총 16만2천명에 달하며 현재 약 7만명에 달하는 망명신청자가 뉴욕시 보호소 시스템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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