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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임금의 날 기념 집회, 시청 앞서 열려 



<앵커> 동일 임금의 날을 기념하는 집회가 시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 집회에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과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도 참석해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를 지지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2일 로어 맨해튼 시청에서 동일 임금의 날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CWA 로컬 1180(CWA Local 1180)과 파우허 뉴욕(PowHer New York)의 주최로,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과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 그리고 다른 시 지도자들도 함께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집회의 목표는 성별 임금 격차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동일 임금의 날은 평균적으로 여성이 전년도에 남성이 벌었던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더 오래 일해야 하는지를 상징합니다. 


뉴욕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임금 격차가 작지만,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여전히 해소돼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합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뉴욕 여성의 임금 격차는 12%입니다. 풀타임으로 일하는 여성은 풀타임으로 일하는 남성이 버는 1달러당 88센트를 버는 셈입니다.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계, 원주민 여성의 경우 그 격차는 훨씬 더 큽니다. 


여성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직업별 주당 평균 소득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20개 직종뿐 아니라 여성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20개 직종 모두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소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종사자가 많은 직업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임금 격차는 재무 관리자로, 남성에 비해 71%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소매 판매원 72%, 교육 및 보육 관리자 79%, 행정 보조원 80%, 관리자 81% 순이었습니다.  

가장 근소한 격차는 계산원이었는데, 여성은 남성 동료들과 거의 동등한 임금인 98%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최 측은 뉴욕의 새로운 연봉 공개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해결돼야 할 문제가 더 많이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뉴욕시 시의원 카르멘 데 라 로사(Carmen De La Rosa)는 여성의 주머니에서 1달러를 꺼내면 어떻게 될지를 물으며 “우리는 그들의 아이들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지역 사회로부터, 그리고 내 책에 적힌 경제적 불의라고 불리는 1달러를 빼앗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불의에 침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은 18번째 연례 집회였습니다. 주최측은 지원과 진전을 이루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내년에는 같은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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