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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년된 미제 살인사건, 마침내 풀려




<앵커> 20년전, 뉴욕에서 발생한 20세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오늘 체포됐습니다. 미제로 남을뻔한 살인사건이었지만, 수사당국의 끈질긴 조사 및 거액의 현상금으로 증인 확보와 DNA 검사를 통해 마침내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 2003년, 뉴욕에서 발생한 미제의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0년된 미종결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당국이 끈질긴 추적 끝에 이뤄진 체포였는데 용의자는 다름아닌 숨진 여대생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주 경찰은, 지난 2003년 뉴욕 서북부에 위치한 월킬 (Wallkill)에서 발생한 20세 여대생, 메건 맥도널드 (Megan McDonald)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20일 목요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 이후, 하반신이 마비된 에드워드 홀리(Edward Holley)는 살인사건 당시 22세였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42세로, 살인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망한 여대생 맥도널드는, 뉴욕시경 폭탄테러 전담반으로 근무했던 데니스 맥도널드의 딸이었으며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올해 마흔살 생일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살인사건 수사를 주도한 뉴욕주 나탈리지오 경관은, 이번 살인사건 수사는 마치 수백만개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복잡하고 미궁에 빠진 사건이었다며, 무엇보다 살인현장에 남아있었던 DNA 및 새로운 증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용의자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뉴욕주립대 SUNY 재학생이었으며, 뉴욕시경 소속으로 활동한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살해 당하기 1년전,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뉴욕주 경찰국은 수사결과, 살해당한 맥도널드가, 2003년 당시 불법 마약상으로 활동했던 용의자 홀리와 사귀고 있었으며, 그가 차량을 구매할때 돈까지 빌려줬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 홀리가 여자친구인 맥도널드에게 돈을 빌린후, 이를 갚지 않기 위해 그녀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널드가는 사건 당일, 일을 마치고 친구집에 들렀다 집에 가는 길에 자신의 1991년산 흰색 머큐리 차량에서 둔기에 맞아 숨졌으며, 시신은 2003년 3월15일 외진 들판에서 발견됐습니다.



미궁에 빠져 수사종결될 뻔 했던 이번 살인사건은, 뉴욕주 경찰이 사건을 재조명하며 2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며 증인 확보 및 DNA 검사에 나서며 마침내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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