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뉴욕시 어디를 가도, 마리화나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에 뉴요커들이 불법 마리화나 판매 및 노숙자 관련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리화나 단속 강화 법안이 발의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경이 지난 한해동안,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불만을 쏟아낸 문제는 노숙자 야영지 점거, 불법 마리화나 판매, 그리고 무면허 스쿠터 등 삶의 질을 낮추고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신고로 인해 뉴욕시경은 지난 한해동안 5300개 이상의 노숙자 야영지를 정리하고 청소작업에 나섰으며, 방치되어 있는 2만7천대의 자전거 및 고스트 카를 압수하고, 불법 스모크샵에서 약 400명 그리고, 상점에서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범 2만5천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첼, 뉴욕시경 순찰국장은, 언론사 브리핑을 통해, 뉴욕시 전역에서 가장 큰 불만이 접수되는 것은, 면허없이 거리를 질주하는 불법 오토바이 운전과 무면허 스모크 샵 및 마리화나 냄새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뉴욕시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이제는 마리화나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마가 깊숙히 들어와있습니다.
한 주민은 이젠 어딜가도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며, 뉴욕시를 찾은 친구들이 모두 놀랄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그 어느때보다 마리화나 냄새와 스모크 샵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주민>
이에 뉴욕 38선거구 소속 뉴욕주 하원의원인 제니퍼 라즈쿠마 는'스모크아웃 법안’을 발의하면서 뉴욕주 마리화나 관리국뿐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불법 스모크샵을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뿐 아니라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을 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녀는 뉴욕시에만 약 1500 불법 스모크샵이 운영되고 있으며, 뉴욕 주 전역에 약 3만6,000개에 달하는 불법 업소들이 운영중인데, 이번 법안이 제정되면, 이들을 모두 폐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제니퍼 라즈쿠마>
이 같은 법안 발의에 대해 주민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인서트: 주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역시 스모크아웃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시가 더 적극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며, 30일 이내로 뉴욕시내 모든 불법 마리화나 업소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 뉴욕주가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한 이후 뉴욕시 어디를 가도, 마리화나 냄새가 진동할 뿐 아니라, 불법 상점, 불법 제품 및 미성년자들의 불법 사용 역시 만연해지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