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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연일 증가세



<앵커> 코비드19 팬데믹과 맞물려 급증세를 보인 약물 과다복용 사례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작년 뉴욕주에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전년대비 14% 증가했는데, 이 중 4분의 3이 펜타닐과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보건부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뉴욕주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뉴욕이 최근 몇 년간 과다복용 사망자의 급격한 증가세와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 보건당국이 내놓은 조사결과입니다.


약물 과다복용은 코비드19 팬데믹과 맞물려 증가해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입원은 2% 증가했고, 헤로인을 포함하지 않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다른 오피오이드보다 100배 가량 더 강력한 펜타닐 복용도 최근 확산세로,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도 24%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외곽에서도 헤로인, 오피오이드 및 기타 약물로 인한 과다복용 사례가 2,630건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8월,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모든 약국에서 마약류 해독제인 '날록손'을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하도록 항상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습니다. 날록손은 약물 과다복용에 길항작용을 할 수 있는 약으로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지난달 6일까지만 3만개 이상의 날록손 투여가 이뤄졌습니다.


메리 바셋 보건국장은 "전국적으로나 주 전역에 걸쳐, 약물 과다복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뉴욕주에서 전체 과다복용 사망자의 약 4분의 3이 펜타닐과 관련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또 "대중에게 치명적인 과다복용 사건으로부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날록손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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