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 마스 연휴를 앞두고 뉴욕일원에 강한 눈폭풍이 예보돼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오늘(23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24일)까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지거나 전신주가 부러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일원 눈폭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돼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는 23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뉴욕주 비상사태를 시행하고 눈 폭풍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로 I-90 고속도로의 로체스터 부근 46번 출구부터 펜실베니아와의 경계까지 상업용 차량 및 트럭 운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뉴욕주 비상관리국은 폭풍에 대비하기 위해 2,000개의 제설기를 배치하고 7,700명의 추가 근로자를 배정해 정전 사태로 인한 피해 및 전선 보호, 대중 교통 악화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23일과 24일 양일 간 부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신주가 부러지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은 이틀 동안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강우량은 최대 3인치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안가 주변에는 범람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뉴욕시는 23일 밤 화씨 12도 영하 11도로 기온이 떨어져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며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 붙어 24일 오전 일찍 차량을 운행한다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뉴욕뿐 아니라 미 중부와 남부까지 전미에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 폭탄 사이클론이 덮칠것으로 예보 돼 올 크리스마스가 최악의 휴가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미 자동차 협회(AAA)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이동 인구를 1억 3,500만명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기상 악화로 수천만명의 미국민들의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발이 묵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 이번 크리스마스 기상 악화는 아이들이 기다리는 스노우 데이에 견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닌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기상 예보를 주시하고 이에 맞춰 이동을 조절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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