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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환경 운동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칼부림 당해 사망




<앵커> 뉴욕시 32세의 환경 운동가가 여자친구와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중 일면식도 없는 남성으로부터 수 차례 칼부림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희생자의 친구 및 동료들은 이번 사건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약물 과다 복용을 방지하는 정책 및 캠페인이 강화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환경 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32세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칼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희생자 라이언 카슨(Ryan Carson)은 2일 오전 4시 자신의 여자친구와 결혼식 참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브루클린 베드스타이(Bed-Stuy)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3일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정장 차림을 한 카슨과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 친구가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등장하며 곧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흑인 남성이 이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가해 남성은 이들에게 다가가 근처의 쓰레기를 발로 차기 시작하며 “ 지금 당장 너를 죽이겠다”고 소리칩니다.

카슨은 이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가해자에게 “진정해, 진정해” 라고 소리칩니다.


<인서트: Ryan Crason>


그러나 가해 남성은 오른손에 쥐고 있던 칼로 카슨의 얼굴을 그었고 카슨이 도망치려다 벤치에 걸려 넘어지자 수 차례 카슨을 칼로 공격합니다.

가해 남성은 이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카슨을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접근해 침을 뱉고 이내 카슨을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찬 뒤 도망칩니다.

경찰에 따르면 카슨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킹스 카운티 뉴욕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카슨의 동료 및 친구들은 3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가해 남성을 약물 중독에 의한 정신 이상으로 추정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촉구했습니다.

카슨이 다니던 뉴욕시 비영리 단체 뉴욕공익연구그룹(New York 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 대표 Blair Horner는 “ 카슨은 특히 뉴욕시 환경 개선 및 재활용 사업 등에 열정을 가지고 일했으며 동료들도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그를 잃은 것은 뉴욕시와 전세계의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인서트: Blair Horner>


한편 카슨과 여자친구 피해 영상은 사건이 벌어진 브루클린 베드포드 스타이스슨트 Malcolm과 X Blvd, Lafayette Avenu 교차로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경찰은 CCTV에 등장하는 용의자를 알거나 목격한 시민은 뉴욕시경 Crime Stoppers 전화 1-800-577-TIPS(8477) 혹은 모바일 앱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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