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쉘터 어린이 급증, 이민위기 심화



<앵커> 최근 텍사스발 망명 신청자들이 끊임없이 뉴욕시로 유입되면서 이민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시 쉘터의 어린이 수가 불과 3개월만에 4천명이 급증하는 등 눈에 띄게 불어나는 양상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텍사스주로부터 망명 신청자들을 태운 버스가 뉴욕시에 잇따라 도착하면서 이민위기가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뉴욕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불과 몇 달만에 뉴욕시 쉘터의 어린이 수가 수천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홈리스 서비스국의 일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뉴욕시 대피소 시스템에는, 성인가족과 자녀가 있는 가족 등을 포함해 총 5만 8,152명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하루평균 인구 조사량보다 25% 높은 수치로, 1만 1,000명 이상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 전년동기 대비로는 29%나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쉘터 거주 어린이 수의 격차가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쉘터에는 3개월 전보다 거의 4,000명의 어린이들이 더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21년 9월 일평균보다는 약 5,000명의 어린이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비드19 이후 추방 증가, 느린 경제회복, 많은 이민자들을 위한 충분한 법적 자원부족 등이 최근 몇 주간 이민 위기를 한층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에릭 애덤스 시장은 "최근 몇 달동안 1만 3,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뉴욕으로 왔고, 그들 중 다수가 텍사스 주에서 보낸 버스를 타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망명신청자의 자녀들은 뉴욕시 학교 시스템에 따라 등교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지속되는 이민자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대응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역사를 되짚어 볼때, 뉴욕시 쉘터에 있는 이민자들이 넘쳐나는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도, 쉘터의 일일평균 아동 수는 매월 2만명을 초과하는 등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간 이민자 유입이 갑작스럽게 급증하면서 쉘터가 포화상태가 돼 부담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갑자기 불어난 망명 신청자에 7월 말 이후 뉴욕시는 즉시 망명신청자들을 보호하라는 법적의무를 수차례 지키지 못했으며, 가족 보호소에서는 노숙자들과 새로 유입된 이민자들 사이에서 싸움도 벌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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