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공립학교 20%, 식품 안전 규정 위반

 



<앵커> 뉴욕시 공립학교 중 약 20%에 해당하는 300여개 식당에서 파리나 바퀴벌레, 쥐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주요 식품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시 공립학교 약 1,400여개 가운데 300개 학교 내에서 주요 식품 안전 규정 위반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뉴욕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보건국이 실시한 공립학교 식품 안전 규정 조사결과 전체 학교 20% 이상에서 카페테리아, 바퀴벌레, 쥐의 배설물 등이 발견되는 등 식품 안전 규정 위반 사례가 있었습니다.

위반 사례 중 230개의 학교에서는 반복적인 위생 불량 상태를 나타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시 보건국 인스펙터는 각 학교 위생 상태 점검을 위해 최소 연 1회 교내 카페테리아 방문을 하며 특히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중인 로어 맨해튼 특수 목적 고등학교 스타이븐슨트의 경우 지난 5번의 위생 검사 중 4번이나 파리 혹은 쥐의 배설물 등이 발견됐습니다.  

럿거스 대학 식품과학과 교수 도널드 샤프너(Donald Schaffner) 박사는 “동일한 시설 내에서 개선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된 위생 불량 문제를 지적 받았다는 것은 조직 내 큰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하면서 “비위생적인 시설 내에서 조리된 음식으로 학생들의 식중독 위험성이 증가하고 영영과 맛도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뉴욕시의 노후화된 학교 건물 상태로 인해 제한적인 해충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위생상태 불량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시 교육국은 “지난 해 뉴욕시 공립학교 내에서 급식으로 의료 문제나 사고가 발생된 건 수가 전혀 없었다”고 전하며 “학생들은 대체로 학교 식당 밥 맛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교육국 대변인 제나 라일(Jenna Lyle)은 성명을 통해 “뉴욕시 공립학교는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데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보건국 위생 검사를 통해 학교 급식 배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들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시내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위생 상태가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립학교 식당 내에 심각한 위생 불량 수준이 학교 당 평균 1건 발생했으며 이는 공립학교 식당 내 발견 비율보다 두 배 높은 수준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K-RADIO

Headquarter
209-35 NORTHERN BLVD. #212 BAYSIDE, NY 11361 (Headquarter)
Tel: (718) 352 - 1660
Fax: (718) 352 - 1663

New Jersey
530 Main Street #202 Fort Lee, NJ 07024 
info@am1660.com
Tel: (201) 242 - 1660

  • Youtube
  • Instagram
  • X

© 2023 KRadio LLC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