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공립학교 개학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인 7일 개학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4일은 초등학교와 프리K에서의 학부모-교사 상담일이며 21일은 중학교에서 저녁 시간을 통해 교사가 주도하는 학교 생활 소개 등이 이뤄집니다. 2023-2024 주요 학사 일정에 대해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긴 것만 같았던 여름 방학이 어느새 다음주면 종료됩니다.
뉴욕시 공립학교 개학일은 9월 7일 목요일로 개학 후 일주일 후인 다음달 14일 각 초등학교와 프리K 학급에서 저녁 시간을 통해 학부모-교사 상담(Parent-Teacher Conference)이 진행됩니다.
중학교 학부모-교사 상담일은 다음달 21일로 이 시간을 통해 교사가 주도하는 학급 운영 방침과 각 과목 별 수강 내용 등에 대한 Parent-Teacher Conference 가 진행됩니다.
고등학교의 학부모-교사 상담일은 다음달 28일이며, 뉴욕시 공립학교의 2023-2024 학년도 첫 공휴일은 9월 25일 월요일로 이 날 유대인 최대 명절인 욤 키푸르를 기념해 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욤 키푸르 데이는 유대인들의 대속죄일로 1년 중 가장 크고 엄숙한 명절에 속하며 정통한 유대인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25시간 가까이 금식과 집중 기도를 행합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두 번째 공휴일은 10월 9일 콜롬버스 데이이며 11월 2일은 초등학교와 프리K 각 학급 별로 두 번 째 학부모 교사 컨퍼런스가 진행됩니다. 이 날 교사들의 상담 준비 및 학부모 상담을 위해 학생들은 3시간 일찍 하교합니다.
11월 7일은 뉴욕주 본 선거일로 이 날 역시 학교는 문을 닫습니다.
11월 9일은 중학교 학부모-교사 상담일이며 11월 17일은 고등학교 상담일로, 각 날짜에 학생들은 평소보다 3시간 일찍 하교합니다.
11월에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달로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3일과 24일입니다. Thanksgiving days 동안 이틀간 휴일 이후 학생들은 그 다음달인 25일 크리스마스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짧은 겨울 방학을 갖게 됩니다.
한편 뉴욕시 공립학교에 공개된 2023-2024 주요 학사 일정에 음력설 표기는 빠져있습니다.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음력설을 뉴욕시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설이 주말인 경우 월요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설날이 뉴욕주 정식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 휴일까지 휴무로 지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뉴욕주 상하원에서는 지난 6월 음력설을 공립학교 정식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주지사의 서명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뉴욕주 음력설 공휴일 지정 법안은 주 내 아시안 인구 급증으로 주 의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으며 인구 센서스국에 따르면 뉴욕주 아시안 인구는 2020년 기준 193만3,127명으로 전체 뉴욕주민의 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36.1%가 증가한 것이며 뉴욕시만 놓고 보면 아시안 인구는 138만5,144명으로 전체 뉴욕시 인구의 15.6%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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