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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에게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 인상 항의 삿대질





<앵커> 뉴욕시 타운홀 미팅에서 한 백인 여성이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 연속 상승에 대해 시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항의하자 시장이 시민에 응대한 답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노예 시대를 비유하며 당신이 소유했던 농장에 있는 사람처럼 나를 대하지 말라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타운홀 미팅에서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 상승에 대해 시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항의한 여성에게 아담스 시장이 한 답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9일 맨해튼 워싱턴 하이츠 소재 그레고리오 루퍼론(Gregorio Luperon)고등학교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으며 시장의 연설 중 여성 시민 지니 둡나우(Jeanie Dubnau)는 갑자기 시장의 말을 가로막고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인상하는 데에 시장이 왜 제재를 가하지 않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인서트: Jeanie Dubnau, NYC Residents>


둡나우는 흥분한 듯 시장에게 삿대질을 하며 낫소 카운티의 경우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 인상율이 0%인데 시장이 렌트 안정 아파트에 대한 임대료 인상율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담스 시장은 이에 대해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먼저 질문을 하려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말고 무례하게 굴지 말라”고 대답하며 “ 나는 뉴욕시의 시장이고 시민들에게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인서트: Eric Adams, NYC Mayor>


이어 노예제 시대의 농장 주인처럼 나를 대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Eric Adams, NYC Mayor>


시장의 이와 같은 답변은 SNS 상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됐고 뉴욕 타임스와 뉴욕 포스트 등 미 주류 언론들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시장에게 삿대질을 한 시민에 신상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뉴욕 포스트는 올해 84세의 지니 둡 나우는 벨기에 태생으로 나치를 피해 부모님과 뉴욕으로 이민을 왔으며 럿거스 대학생물학 조교수로 일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시장의 답변 후 둡나우는 “ 아담스 시장은 자신의 정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만 하려고 한다”고 비난을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지난 21일 2023-2024 렌트 안정화 아파트 임대료 인상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하고, 인상안을 찬성 5표, 반대 4표로 가결했습니다. 인상안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 사이 아파트 계약을 갱신할 경우, 1년 연장시 렌트를 3.0%까지 올릴 수 있으며 2년 연장하게 되면 첫 해에는 2.75%, 이듬해에는 3.20% 올릴 수 있습니다.

이날 결정된 렌트비 인상률은 올해 10월1일부터 2024년 9월30일까지 뉴욕시내 12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 안정아파트 임대 계약시 적용됩니다.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의 렌트 인상 결정권을 갖고 있는 렌트 가이드 위원회(RGB)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들은 모두 시장이 임명하고, 현재 에릭 아담스 시장이 임명한 3명과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이 임명한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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