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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시티필드 주차장 활용에 대한 주민 공청회 결과




<사진=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과 스티브 코헨>


<앵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시티필드 경기장 서쪽에 위치한 50에이커 부지의 주차장 활용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민들 다수가 현재 활용도가 낮은 시티필드 주차 공간이 친환경적이고 활기찬 곳으로 변모되길 바란다고 답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메이저 리그 야구(MLB)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 사무실은 21일 시티필드 서쪽에 위치해 있는 50에이커 규모의 주차장 활용에 관한 주민 공청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민 공청회는 지난달 7일 약 1,000명의 퀸즈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소규모 토론 등을 통해 시티필드 주차장 재 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코헨 사무실이 밝힌 주민 의견 수렴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8%가 현재 활용도가 낮은 시티필드 주차장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는 것을 찬성했으며 2%의 주민만이 현재의 주차장 부지가 유지되는 것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주민들이 비수기 동안 비어 있는 주차장에 대한 느낌을 적는 단어로 가장 많이 꼽은 단어는 “황량함(Desolate)”, “우울함(Gloomy)”, 비어 있음(Empty)”, 활용률이 낮음(underutilized)” 이었으며 미래에 이 공간이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길 바라냐는 질문에 “ 활기찬(Vibrant)”,, “자연적인 혹은 친환경적인(Green)”, “환영하는(Welcoming)” 등의 단어를 꼽았습니다.

이 날 주민들은 주차장 활용에 관해 현지 레스토랑 및 소상공인들로 이뤄진 퀸즈 푸드홀 조성, 라이브 뮤직 공연이 가능한 호텔 건립, 컨퍼런스 홀, 카지노 게임장, 플러싱 베이의 World’s Fair Marina로의 연결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주민들 의견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보니 한 가지 분명한 것은 50에이커에 달하는 시티필드 주차장을 현재보다는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라면서 주차장 개조와 관련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해 추가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티필드 주차장 활용 외에도 주민 대상 공청회에서는 시티 필드 주변 지역 환경 개선과 교통 및 편의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스티브 코헨팀의 이와 같은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 노력에 대해 퀸즈 상공회의소 대표 탐 그레크(Tom Grech)는 “지역 재개발과 관련해 주민들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끌어내 반영하려는 상향식 접근을 하려는 코헨 팀의 노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퀸즈 시티필드 주변 정비를 포함한 윌레츠 포인트 재개발은 시티필드 인근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건립과 2만2천 스퀘어 피트 이상의 상업시설, 3만 스퀘어 피트의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경제개발 공사(NYCEDC;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에 따르면 해당 입지의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입주 권한은 지역 중위 소득 30%~100% 사이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부여될 예정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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