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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 배스&비욘드(BB&B) 파산, 이번주 문닫는다




<앵커> 뉴저지에서 맨 처음 문을 연 뒤, 미 전역으로 매장을 확장해 큰 사랑을 받아온 가정생활용품 판매업체 베드베스 앤 비욘드가 결국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갔습니다. 베드베스 앤 비욘드는 이번주 수요일 영업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침구 및 가전 생활용품 등을 판매해온 업체, 베드배스애드비욘드(BB&B)가 자금난으로 인해 결국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카펫, 침구, 주방 및 가정용품 등을 총 망라하는 BB&B는 미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코비드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쇼핑몰이 각광을 받으며, 자금난에 시달려 왔습니다.


BB&B는 23일,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조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BB&B를 사랑해준 고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BB&B는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이번 수요일부터 영업을 종료합니다. 전체적으로 커네티컷에 3개, 뉴저지에 13개, 뉴욕에 20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됩니다.


BB&B는 지난 1월초부터 파산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아왔으며 파산을 면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며 재정감축에 나섰지만,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나섰습니다.


BB&B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미 전역에 있는 360개의 BB&B 매장과 120개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은 자산 처분을 위해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단, 영업 종료시점인 26일부터 BB&B 일부 매장에서 점포정리 세일이 시작되며, 파산신청 기간 동안 재고정리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 2억4000만 달러 상당의 회생기업용 자금 대출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뉴저지 Secaucus, Port Reading and Union 지역에서만 약 1천여명의 직원이 해고처리됐습니다.


1971년 뉴저지 스프링필드에서 욕실용품점으로 베드앤베스(Bed ‘n Bath)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BB&B는 2000년 연간 매출은 11억 달러, 매장수 241개의 사업체로 급부상했지만 아마존 등 온라인 상거래 업체가 급증하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26일 수요일 영업종료를 선포한뒤, 재고 소진시까지 영업을 이어갈 BB&B는 재고 소진시까지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며, 26일 수요일 이전까지 구매한 물품에 대한 반품 및 교환은 5월24일까지 가능합니다. 또 기프트카드는 5월 8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할인쿠폰은 26일부터 적용되지 않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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