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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터널 12월부터 현금징수 폐지




<앵커> 맨해튼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링컨터널의 현금 통행료 징수가 다음 달부터 전면 폐지됩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다음달 링컨터널의 현금 통행료 징수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2월11일 일요일부터 링컨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 중 E-Zpass가 부착된 차량은 기존과 같이 톨부스를 지나면 통행료가 자동으로 징수되고, 미 부착 차량의 경우에는 자동차 번호판이 촬영돼 차량 번호판이 등록된 주소지로 청구서 발급 후 통행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톨부스는사라지지만 통행료는 기존과 동일한데요, 일반 우편청구는 16달러, E-Zpass로 통행료를 지불할 경우 할인이 적용돼 피크타임 13달러 75센트, 오프피크 11달러 75센트의 요금이 청구됩니다.


항만청은 지난 몇 년간 약 5억 달러를 들여 뉴욕시의 모든 다리와 터널을 현금 없는 통행료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앞서 2019년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뉴저지로 연결되는 3개의 브리지에 대해 톨 부스를 없앴고, 2020년에 홀랜드 터널, 올7월에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의 통행료 시스템을 전자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케빈 오툴(Kevin O'Toole) 항만청장은 “마지막 요금소 였던 링컨터널 톨 부스를 없애고 현금없는 전자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출퇴근 시간 정체를 줄이고 인프라 관리를 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말했습니다.


항만청 관계자들은 “톨부스가사라짐에 따라 운전자들은 연간 130만 갤런의 연료를 절약하고, 연간 11,500톤의 이산화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발표했습니다. 이런 새로운 기술로의 전환으로 뉴욕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교통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앞서 톨부스가 폐지된 스태튼 아일랜드와 뉴저지를 연결하는 배이욘 브리지(Bayonne Bridge)와 괴탈스(Goethals Bridge), 아우터브리지 크로싱의 경우 통행료 징수 지역에서 기록된 사고 건수가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링컨터널도 비슷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총 340만대의 차량이 링컨터널을 이용하며 펜데믹 이전인 2019년 7월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링컨터널 톨부스에서 근무하던 통행료 징수원들은 항만청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다른 업무로 재배정 될 예정입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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