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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맨해튼 주자창 건물 붕괴 여러 건 안전 수칙 위반



<앵커> 로어 맨해튼의 주차장 건물이 붕괴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붕괴된 건물은 지난 2008년부터 콘크리트 균열이 발견되는 등 안전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로어 맨해튼 낫소 스트릿(Nassau Street) 인근 앤 스트릿(Ann Street)에서 18일 오후 4시경 주차장 건물이 붕괴돼 건물 내부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붕괴된 건물은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의 주차장으로 2층이 1층으로 무너졌습니다.

뉴욕시 소방국은 건물 붕괴가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궁극적으로 탑 층부터 지하까지 전체 붕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주변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뉴욕시 소방국장 제임스 에스파지토 (James Esposito) 입니다.


<인서트: FDNY Chief of Operations James Esposito>


이날 소방국과 뉴욕시경은 건물 내부를 수색하는 데 로봇 개와 드론을 사용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사고 직후 건뭉 붕괴 현장을 찾아 추가 부상자가 있는 지를 우선 수색하고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Mayor Eric Adams>


뉴욕시 빌딩국에 따르면 이날 붕괴된 주차장 건물은 그레잇 넥에 본부를 둔 부동산 회사 57 Ann Street Realty Association 소유로 주차장은 지난 1976년부터 총 64건의 안전 관련 위반 사항이 있었습니다. 이 중 총 6건이 미결인 상태로 남아 있으며 미결 사항 중 사항 중 가장 심각한 위반은 지난 2003년 11월 25일 기록된 안전 수칙 위반 입니다. 당시 인스펙터는 1층 천장 균열과 함께 콘크리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면서 ‘건물 유지 부적합 및 실패’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주차장 건물 소유주는 빌딩국에 800달러의 벌금을 지불했으며 20여년 이 지난 현재까지 안전 위반에 대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붕괴된 건물은 맨해튼 남쪽 파이낸셜디스트릭트 소재로 뉴욕시청에서 가깝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도 0.5 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 사고가 벌어진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페이스대학 건물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에 있는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페이스 대학 재학생 리엄 가에타는 AP 뉴스를 통해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커다란 소음이 들렸고 학생들 모두 대피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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