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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갓하이머(Josh Gottheimer), 연방하원의원 맨해튼 교통혼잡세 정면비판




<앵커> 뉴욕시 맨해튼 교통혼잡세 정책에 대해 뉴욕시민들 뿐 아니라 뉴저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연방하원의원이 해당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에 맞설 새로운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조시 갓하이머 (Josh Gottheimer)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시의 맨해튼 교통 혼잡료 정책에 대해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은 뉴욕시에서 추구하고 있는 교통 혼잡료 최대 23달러 부과 계획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조만간 새로운 법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갓하이머 하원의원은 맨해튼 교통 혼잡료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는 뉴욕시로 출퇴근하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갓하이머 의원은, 이러한 맨해튼 교통 혼잡료 부과방안은 안그래도 주거비용과 높은 물가, 생활비로 경제적 부담이 높은 뉴욕과 뉴저지 주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것이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법안 추진을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연말을 맞아 맨해튼을 방문하려는 가족들의 계획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며, 뉴욕시 교통 체증 문제를 운전자에게 떠넘기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뉴욕시만 세금을 챙기려는 정책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자노 리버 MTA 회장은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맨해튼 교통혼잡료 도입은 환경 뿐 아니라 대중교통 측면에서도 좋은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뉴욕과 그 일대 지역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리버 회장은 교통혼잡세를 부과함으로써, 맨해튼 일대의 혼잡을 줄이면, 운전자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져 환경에도 긍정적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교통혼잡세를 부과한다고, 차로 이동하던 운전자들이 모두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겠냐고 반문하며, 이는 교통 혼잡의 원인을 운전자들에게만 돌리며 부담을 과중시키는 처사라며 뉴욕시 대중교통의 재정적자를 운전자들에게 부담시키지 말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맨해튼 교통혼잡료는 뉴욕시 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 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이를 통해 맨해튼 일대 교통량을 20%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간 10억 달러의 수입을 거둘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뉴욕시 맨해튼 교통 혼잡세 시행을 두고, 뉴욕시민들 사이에서도 적지않은 반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주 하원은 맨해튼 교통 혼잡세에 대한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정책에 반대하는 뜻을 명확히 밝혔을 뿐 아니라, 이에 대응하는 법안마련에 착수해, 시행 찬반을 두고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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