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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역대회장 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해산해야”




<앵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협의회가 일부 전직 회장들이 결성했다고 주장하는 비상 대책 위원회는 정식 의결을 거치치 않은, 회칙을 위반한 법적 근거가 없는 모임이라고 규탄하고 즉시 해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협의회가 2일 성명을 통해 “일부 전직 회장들이 결성했다고 주장하는 비상 대책 위원회는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고 회칙을 위반한 법적 근거가 없는 모임이라고 규탄하며 한인 사회를 분열시키는 비상 대책 위원회는 활동을 일체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한인회 역대 회장단 협의회는 강익조, 조병창, 김석주, 김기철, 이세목, 하용화, 찰스 윤 이상 7명으로 구성됐으며 비상 대책 위원회는 변종덕, 김민선, 이경로, 신만우, 김정희, 이정화 전 회장 등 6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세목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 뉴욕한인회 회칙은, 역대회장단협의회 2/3 이상 의결 규정을 명시하고 있으며 정식 의결되지 않은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의견은 역대 회장 개인 자격의 제안일 뿐이라고 규정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된 모임은 역대 회장단 협의회 의장이 소집한 회의도 아니며, 회칙대로 이뤄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뉴욕 한인회에 영향을 발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부 전직 회장들이 동포사회를 분열시키고 화합을 해치는 행동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성명을 통해 바로 잡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역대 회장단 협의회의 성명 발표 전날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 차기 회장선출과 관련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한인회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 위원회가 결성됐고, 1일부터 비대위에서 뉴욕한인회 업무를 관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역대 회장단 협의회는 “ 38 대 회장 선거와 관련해 유일하게 회칙 상 인정될 수 있는 사안은 지난 2023 년 3 월 7 일 의결된 정상화위원회 구성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시 의결된 사항에 따라 4 월 30 일까지 차기 회장이 선출되지 못하였을 시 정상화위원회를 두며,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은 찰스 윤 회장이 맡고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과 간사 그리고 위원장이 이사 중에 2 명을 임명해서 5 명으로 구성된다는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에 이와 같은 혼란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비상 대책 위원회를 꾸린 6 명의 전직회장들은 비대위를 즉시 해산하고 3 월 7 일 의결된 사항을 올바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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