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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의회 50여명 의원, 콘 에디슨 난방비 인상 공청회 열라



<앵커> 뉴욕시 최대 전기 및 개스 공급 업체 콘 에디슨사가 올 겨울 난방비를 최고 32%까지 올리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뉴욕주 의회 51명의 의원들이 콘 에디슨사로 하여금 요금 인상에 앞서 공청회를 열라고 촉구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최대 에너지 공급 업체인 콘 에디슨사가 올 겨울 전기 요금을 22% 난방비를 최고 32%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뉴욕주 의회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이 콘 에디슨사에 ‘요금 인상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퀸즈에 지역구를 둔 마이클 지아나리스(Michael Gianaris) 뉴욕주 상원의원과 조흐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주 하원의원은 26일 콘에디슨사의 2023 요금 인상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뉴욕주 공공 서비스 위원회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에게 전달했으며 해당 서한은 총 51명의 뉴욕주 의회 의원들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습니다. 서한에는 “ 뉴욕주민들은 생활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전기 및 난방이 요금 인상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콘 에디슨사는 해당 요금 인상으로 내년에 10억달러 이상의 수익 증가를 얻을 것이고 이는 갖득이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고충을 안고 있는 뉴욕 주민들에게 부당한 처사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한에는 또한 뉴욕주 중산층 근로자들에게 요금 인상에 대한 합당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개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지아나리스 의원은 26일 캐시 호컬 주지사에게 유선상 통화를 통해 “ 콘에디슨사 청문회 개최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면서 “ 에너지 회사들의 요금 인상을 더 면밀히 조사해야 하며 관련 사안을 민감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콘 에디슨 사 측은 올 겨울 요금 인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천연 가스 비용 상승과 물류 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며 이를 통해 회사에 추가 이윤은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요금 인상안을 통해 저소득층 유틸리티 비용 경감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공청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뉴욕시 공공 위원회 측은 성명을 통해 “ 뉴욕 주민들로 하여금 난방비와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데 현재 8,000개의 주민 논평이 접수 됐다고 밝혔으며 캐시 호컬 주지사 사무실은 해당 주민 논평을 참고 자료로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콘 에디슨사와 내셔널 그리드, PSEG 등 뉴욕주 전기 및 가스 회사들이 잇따라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뉴욕주 의회는 뉴욕주 내 모든 유틸리티 회사들은 요금인상 시행 최소 180일 전까지 자신들이 제안한 요금인상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의무적으로 주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법안을 최근 발의했습니다. 그 동안 뉴욕주 내에서 유틸리티 요금 인상은 뉴욕주 공공서비스 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시행 가능했지만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전기와 가스 요금 등의 요금 인상은 뉴욕주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실행 가능하게 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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